저는 개인적으로 싸인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꼽습니다.
싸인은 법의학자로 나오는 박신양이 싸이코패스와의 대결을 그린 작품인데 당시 생각보다 흥행하지는 못했던 것 같고요(시청률 적인 면에서). 결말이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정말 잘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당시 모델 출신 신인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이슈(?)를 모았던 작품인데 배우들이 신인이라 연기력은 약간 문제가 되지만 스토리가 후덜덜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들만 간다는 수신고에 부적응을한 학생이 자살을 하고 유서 비슷하게 저주를 남기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뭔가 철학적이기도 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하여튼 명작이에요. 어느 시상식에서 시나리오 상도 받았다고 하던데 역시 흥행은 별로였던 걸로 기억하네요(당시 16부작으로 기획됬는데 8부작으로 끝났다고 들음).
자 저도 주옥같은 작품을 추천해드렸으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10분만 1편씩 추천해주셔도 10편의 드라마가 되겠군요.
아 참고로 개념 사극은 거의 의무적으로 보는 편이라 추천 ㄴ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