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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가 사유하는 자신만 빼고는 모든 것을 의심했잖아요?
그런데 이건 즉 사유하는 자신만 증명할 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결국 데카르트는 2번째 성찰에서 다른 것들의 보증자를 찾습니다.
바로 신이죠.
그래서 데카르트는 3번째 성찰을 꺼내듭니다. 신의 존재여부에 대해 증명하는 거요.
스콜라철학의 “무로부터 아무 것도 생기지 않는다”를 의식하여 데카르트는
보증자인 신에게도 원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원인은 결과인 신의 관념보다 크거나 같아야 한다고 하면서 말이죠.
이러한 신의 원인은 ‘나’로 따지자면 ‘나’는 아니고 ‘나’의 의식 밖에 있는 어떤 것이여야 한다고 데카르트는 생각합니다.
즉 신의 원인으로서의 신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신은 존재한다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요.
여기서부터 문제입니다.
그 이후로 제가 필기한 것이 독자적 실체, 무한 실체, 유한 실체, 레스 엑스탄자, 레스 코기탄스, 코기탄스, 엑스탄스라고 써져 있는데
이것들이 뭘 말하는지 좀 알고 싶네요....
결론은 대충 기억납니다. 데카르트의 구분은 결국 주체를 구분할 수 없다고 인정해버리는 꼴이 되었다는 걸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