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폰으로 작성중이라 오타가 있을수 있어요....
이야기가 길것 같습니다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감이 잘 안잡히는데
11년째 개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은 누나랑 저랑 따로 살고 누나가 키우고 있습니다
주워서 키웠습니다... 새끼때 누군가 버려진걸 누나가 너무 불쌍해서 주워왔지요
그때가 중학생때 였거든요 부모님 반대에도 계속키우게 되었지요 물론 흔히 말하는 종이 섞인 똥깨입니다...
그러나 그게 저나 누나에게는 전혀 중요하지는 않아요 우리 가족이니까
근데 올초 부터 살이 쭉 빠지기 시작 하더군요 안그래도 소형견에다가 연약해보이는데......
설날에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더군요..... 그래서 누나가 동물병원 응급실에 데려가 검사하고 나니
디스크라고 하더군요..... 피검사도 했는데 나이에 비해 피가 맑다고만 이야기 하고 아무 이야기 없이
그냥 CT촬영만 하자고 만 하길래 그때당시 검사비랑 응급실이용해서 40만원정도 나왔다네요....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간단한진통제만 처방받았어요....
그리고 얼마전부터 너무 힘도없고 변도 혈변이랑 설사를 했답니다....
놀래서 늘 가던 병원에도 가고 아는 지인이 소개해준 병원에가니 간쪽에 종양이 있다고 합니다......
2센티가 넘는데요..... 생각지도 못하게.... 요즘 이것 저것 알아보면서 검진도 계속 받는데 확실하지는
않아도 대장쪽까지 지금 이전? 된것 같다고 합니다.....
확실히 알려면 CT촬영을 해야하는데 사람과 달리 보험이 없는지라 비용이 만만치 않다네요.....
듣기로는 100만원선이라고 하더군요.....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라...
거기다 요즘 기력이 너무쇠한것 같아 혹시라도 전신마취후에도 다시 일어날수 있을까 걱정이 될정도로요.....
갑자기 이렇게 아픈게 아니었을테고 디스크라는 말에... 피가 맑다는 말에 너무 무심해서 너무 미안합니다....
우리 꼬맹이... 아픈데도 약만처방해서 우리와 계속 있자니 고통스럽게 계속 살아가는게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라 그럴수도 없고.... 덜컥 이별이 가까워 진것 같아 너무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