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하나가 공강이 돼서 아싸인 저는 심심함에 글을 쪄봅니당... 또르르
파운데이션 방랑기에 앞서 제 피부타입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국내 로드샵 23호가 반톤 정도 밝은 어두운 피부톤에 누렁이는 아니고 붉은끼가 낭낭하게 올라오는 피부예여......ㅋ
피부톤이 칙칙한데다 붉기까지 하니 파운데이션이나 베이스 제품에 조금이라도 잿빛이 돌면 그냥 쥐똥 같아집니닷 (이게 파운데이션과 전쟁의 서막)
그리고 건성의 왕입니당 아토피도 있고 피부가 얇아요 다크써클 개쩌는 건 뭐 덤인듯여 ㅜㅇㅜ ㅎㅎㅎ
써놓고 보니 총체적난국인데 겉으로 보기엔 그냥 사람 피부 정돈 되는 거 가타여 지성이시거나 피부가 밝으신 분들은 공감 못하실 수 있음
1. 바닐라코 렛 미 터치드 글로우
고등학교 3학년~스무살까지 썼던 것 같아요 단종됐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어요
색상은 두가지로 트루 베이지, 내츄럴 베이지로 나와요
어렸을 적 저는 밝은 피부=여신인 줄 알았기에 점원 언니의 내츄럴 베이지 권유를 무시하고 트루 베이지로 사게 됩니닿.........
일단 바르면 얼굴이 회색이 됩니닿ㅎㅎㅎ 콘크리트? 시멘트? 시체? 안색이 똥이 돼여
사실 저 제품은 비비치고 그렇게 회색빛이 강한 건 아니에여 발림성도 좋고 커버력도 나쁘지 않고 오히려 비비 쓰고 싶은 건성 추천템
피부톤 안 맞는지도 모른채(도대체 왜 친구들이 말해 주지 않았는지 의문) 3통을 비웠어욥 피부톤 맞으시면 쓸만할듯
사실 이후로 비비는 한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더 좋은 비비가 있을 거라 생각해옄ㅋㅋㅋㅋㅋㅋㅋ
평점: ★★★ (무난~)
2. 메리케이 타임와이즈 루미너스-웨어 리퀴드 파운데이션
이상하다 피부 화장 했는데 왜 이렇게 시체 같지를 약 1년 정도 말하다 보니 내 비비가 이상하단 걸 깨닫게 됐습니다 병신이었져...ㅋ
그리고 엄마 화장대에서 발견한 제품이 메리케이였어욥 방판 화장품 중에서 유명한 거 같은데 사실 이 파운데이션에 대해서는
뭐 딱히 할 말이 없어요 진짜 그냥 있으면 쳐바르고 없으면 안발랐ㄱㅣ 때문에...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를.....
찾아보니 색상이 다양하고 촉촉한 타입과 매트한 타입으로 나뉘네요(둘 다 비슷함)
장점은 커버력이 좋았던 것 같아요 단점은 피부색 쥐똥됨 ㅋ 딱히 큰 메리트 없음
평점: ★★
3. 쿠션 제품들
뭐 그냥 그렇게 피부색에 대해 원래 이러는 갑다 하고 있던 찰나에 아이오페 쿠션이 히트를 치게 되고!
피부에 물먹은 듯 촉촉한 표현이 된다는 각종 뽐뿌질에!! 엄마를 통해 구하게 됩니당ㅋㅋㅋㅋ (엄마 살ㅇ해!!!!!)
쿠션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성이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그냥 아침에 별 생각없이 팡팡팡 두들기면 오 이게 물광인거신가 싶었져
하지만 작성자는 집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강의실에 앉은 후 거울을 보고 충격에 빠집니당... 다크닝 대ㅋ폭ㅋ발ㅋ
콘크리트 시체색이랑은 또 다른 칙칙함에 절망에 빠지고 말았읍니다... 그래도 돈 주고 샀으니 발라야져 수정하면 되겠지 하고 덧바르는 순간
뜨기 시작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에게 똥을 줬습니다 개똥이었어요
색상은 포기했읍니다 쿠션은 왜 그렇게 다들 밝은 건지 23호도 밝았어요 아이오페 뿐만이 아니라 헤라 UV 미스트쿠션도 마찬가지였어여
워낙 쿠션 제품들이 인생템이란 말이 많아서 그렇게 또 엄마를 통해 헤라를 업어 오게 됐는데 아이오페 보다 조금 나았던 걸로 기억해요 ㅎ....
그냥 앞으로 쿠션은 다신 쓰지 않기로...... 내 돈..... 내 텅장.............
평점: 똥 (문제는 에스쁘아 쿠션이 또 사고 싶음ㅎ)
4.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라이트 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방랑기 중 가장 어이없고 쓸데없는 돈낭비가 바로 더블웨어입니당...ㅎ..........
가격이 6만원 좀 넘었고 이거랑 같이 프라이머 사면 무슨 키트 준다고 해서 같이 샀었어여 그렇게 10만원인가 주고 산 제품입니당
네 그렇슴다 지성들의 인생템!!! 더블웨어!!!!!!11
사실 더블웨어 라이트라 그냥 더블웨어보다도 건조함이 확실히 덜한 제품이긴 했어요 당시 친한 친구가 더블웨어를 썼는데
피부가 정말 마법처럼 좋아보이는 걸 보고 처음으로 산 백화점 템이었져 ㅎ
음 일단 건조해요 당연하지만 건조해요 얼굴 찢어질 거 같음 대신 밀착력 있게 착 달라붙긴 해요 커버력도 높슴당 그리고 건조해짐
색상도 파운데이션이다 보니 다양하고(튜브는 0.5~3.0으로 색상이 표시가 돼요) 제 피부와 아주 흡사한 톤이라 다크닝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줠라 건조합니당 ㅎㅎㅎ 건성분들은 그냥 촉촉한 다른 파운데이션을 쓰시는 걸루ㅎㅎㅎㅎㅎ
같이 샀던 프라이머는 아주 잘쓰고 있어효 지속력도 길어지고 매우 만족
평점: 매기고 싶지 않다...
5. 바비브라운 스틱파운데이션
좋았어여 스틱 파운데이션이라 화장하기 간편하고 웜 아이보리 제 피부톤에 찰떡같이 붙었어여
특히 이 파데가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은 수정화장 할 때인데 파데가 무너지고 얼룩진 걸 물티슈로 살짝 닦아낸 후
스틱파데로 슥슥 그어서 손으로 챠박챠박 펴주면 수정화장 끝~!! ㅎㅎㅎㅎㅎ
아무튼 장점은 색상의 다양성, 간편성, 피부표현이 빨리 완성된다는 점, 커버력, 건조하지 않음 등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단점은 잘 묻어나요 묻어남 최고였어요 사실 촉촉한 제형들의 숙명이라 할 수 있겠지만 묻어남이 짱이었어요 스틱이라 금방 쓰기도 합니다 ㅜ
평점: ★★★★
6. 미샤 M 시그니쳐 래디언스 파운데이션
바비브라운 스틱 파운데이션을 다 썼는데 돈이 없던 그지시절... 똥같은 쿠션으로 똥같은 얼굴을 들고 다니던 시절이었어요
사실 돈도 돈이지만 스틱 파운데이션이 그렇게 드라마틱한 피부 표현을 주진 않았기 때문에 뭔가 존좋 궁극의 파데를 써보고 싶었어요
그러던 찰나에 뷰티 유튜버들이 하나씩은 미샤 파운데이션을 쓰더라구요 그래서 길 가다가 세일하길래 하나 샀습니당
근데 이게 뭐야??? 더블웨어 저렴이였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여름이었어서 그렇게 건조한 느낌은 없었어요 여름엔 모공 확장되고 피지분비 왕성해져서 어느정도 카바 가능했던듯...
문제는 다크닝이었슴다 이거 다크닝 저만 쩔게 오는 건지 모르겠는데 무너질 때 이쁘게 무너지지도 않아여 색은 국내 23호 치고 괜찮았는데...
다크닝 진짜 조까.... ㅜㅜ
평점: ★★☆ (넌 내게 다크닝을 줬어...)
7. 에스쁘아 프로테일러 파운데이션 ex
요새 제가 쓰는 파운데이션이에여
친구가 구 프로테일러를 쓰는데 어어어엄청 추천해서 샀읍니닷 ex가 여러면에서 더 좋다길래 ex로 샀어요
색은 탠 라이트로 샀는데 저한테 반톤 정도 밝아요 일단 색에서는 정말 만족스러운게 색이 이쁘게 뽑혀서 반톤 밝은데도 허옇게 뜨는 느낌 없고
다크닝도 미샤에 비하면 확실히 덜해요(에스쁘아는 좀 어두운 척 하는 거 같아요; 그래도 색상 이쁘게 뽑긴함)
단점이라면 일단 음 브러쉬가 특별히 더 중요한 느낌...? 저는 그 붓 같이 생긴 브러쉬 같이 안 사고 리얼테크닉 버핑 브러쉬로 처음 발랐는데요
특유의 광도 잘 안 살고 각질서치가 ㄷ ㄷ ㄷ (피부가 특별히 안 좋은 시기긴 했어요) 피부표현 완성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제품이었슴당
촉촉하고 밀착력도 있고 커버력도 낮은 편 아니고 일단 좋긴 좋아요 그런데 뭔가 아쉬운 이상한 느낌적인 느낌.......
평점: ★★★★
결론은 파운데이션 추천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