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살인 재수생입니다
중학교도 거의 남중같은 공학..
고등학교는 남고...
연애경험이없는건 아니지만
학교와같은 사회생활공간에서 여자를 접해볼 일이 없었고
그냥 동성친구끼리 있는그대로만 드러내면 됐었기에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않고 살았습니다
처음 재수를 결심하고 재수학원에 들어왔을때는
공부말고는 다른 특별한일이 없을줄 알았습니다
근데 한달 두달 하루에 14시간씩 사람들과 같이있다보니
그안에서도 또 엄청나게 많은일이 일어나더라고요...
남여가 같이생활하고 그러다보니 뭔가 숨겨야할 일도 생기고
죄수생이 그러면안되지만 여자한테도 마음이 생기고
그러면서 하루하루 공부를하면서 배우는거보다
인간관계에대해서 회의감을 느끼고 뭔가 느끼게되는게 많아지네요
배우는거도많고 회의감도 많이 들고
그냥 머리속이 복잡하고 정리도안되고
감정소비는 감정소비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가고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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