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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전에 내려오는 사이다설
게시물ID : humorbest_1111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gdha
추천 : 58
조회수 : 8778회
댓글수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8/23 00:55:20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8/21 17:12:23
그러고 보니 우리 고전에도 사이다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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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양반 두 명이 '박상길'이란 자가 운영하는 푸줏간에 고기를 사러 왔다.

그런데 한 사람은 "얘, 상길아. 고기 한 근 썰어라." 라고 말하고

다른 한 사람은 "박 서방, 고기 한 근 주시게."라고 말했다.

그런데 고기를 받자 두 사람의 고기량은 육안으로 확 차이날 만큼 다른게 아닌가? 그래서 적게 받은 사람이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자 백정이 

"그거야 양반님의 고기는 상길이 놈이 썬 것이고, 저 양반님의 고기는 박 서방이 썬 거라서 그렇습죠."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


옛날에는 사이다 대신에 뭘 들이켰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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