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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우! 타블로건이 또 터졌군요?스압입니다.길어요.
게시물ID : humordata_633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류화
추천 : 11
조회수 : 9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8/05 21:51:16
 중간중간 눈팅하고, 19금문제가 도마위로 올라오던 중, 타블로건이 또 터졌네요
 사실 몇일전 네이트온 기사로 타블로의 고소드립을 보긴했으나... 이번엔 시민권을 증명해냈군요.

 거기에 소위, 타까라 불리시던 분들이 대부분 '잠적' 혹은 '강한반발'의 모습을 보이시네요.
 물론, 타빠라 불리시던 분들은 '만세'아니면 '역습'이구요.

 하아... 이 구도는 뭐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군요. 뭐하나 나오면 우르르르르, 뭐하나 또 나오면 우르르르르. 무슨 지방의 동네 아저씨들 친목조기축구 하는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뭐, 그래도 조금은 다행인게 예전처럼 무작정 '사과해라' 혹은 '역시 니네들은 병신'이라는 식의 구도가 조금은 없어진 부분이겠네요. 다만, 고소드립에 약간 똥줄 탔는지 '나 고슴도치다. 건드리지 마라'식의 글이 보이는 건 조금 안타깝네요.

 
 타블로군의 이야기를 대충 정리하자면

 왓비컴스라 불리는 악플러계의 용자가 '타켓'을 찾다가 우연히 신정아 사건 이후, 학력위조로 몰아붙일 만한 상대를 찾습니다. 그 대상은 찾다보니, 믿을 수 없는 '판티스틱'한 대학생활을 했다던 타블로. 그래서 살짝 운을 띄웁니다. '이놈 의심된다.'

 그 당시, 학력위조에 극히 민감해져 있던 이 나라의 네티즌들은 '오 그래?'라는 반응을 보였지 딱히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왓비컴스가 제공한 수많은 캡쳐사진들. 그것이 실인지 허인지 모르지만 여튼 몇몇 네티즌들이 조금씩 살을 붙여 줍니다. 아! 물론 그 당시 진실,거짓은 별 상관없었습니다. '까기 위한' 악플러들의 놀이였으니깐요. 
 
 그 후, 수년간 이 카페는 유지되어 갑니다. 하지만 논란이 되지 않았어요. 왜냐? 
 왜일까요?

 '중요한 근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근거. 타블로의 발을 붙잡을 근거가 없었습니다.
 단순한 논리, '그의 학력은 위조다.' 라는 논리로만 유지되어 왔던 카페입니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지금 타빠라고 욕하시면서 댓글다시는 대부분들이 타진요란 카페가 어느정도 설득성이 있다고들 하시지만, 그분들의 논리는 너무나도 일방향입니다.

 그들의 방식은 '타블로의 말은 무조건 거짓이고, 우리가 말하는것은 신뢰성이 짙은 진실이다.' 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그것을 믿고, 그 스탭진들은 일리가 있다고 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라고 생각되요.

 다시 원문으로 돌아와서, 단순한 논리로만 유지되었던 왓비컴슨입니다.

 그들이 했던 말들 대부분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여러분들도 다 아실겁니다.

 '졸업장 위조다.' '졸업사진이 미흡하다.' '동명이인의 이름을 쓴것이다.' '신분세탁이다'
 '여권,신분증을 보여달라.' '졸업장 보여달라' '성적표 공개해라' '성적표 위조다' '위조다'
'위조다' '위조다' '위조다'

 더 있지만 뭐, 결국 다 위조란 뜻이지요.

 결국 이러한 카페의 단순한 논리는 기자들에게도 관심을 주지 못했습니다. 무관심 그 자체였죠.

 즉, '그들만의 리그'였던 이 카페. 왓비컴슨의 타진요. 이 것이 왜 수면위로 올라왔을까요?


 바로, '악플러'의 힘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자신들의 놀이에서 끝내는게 아니라 실질적인 키보드워리어 놀이도 병행합니다. 각종 타블로 관련 기사, 사이트, 미니홈피에 발자취를 남깁니다. '당신이 한것들은 모두 거짓이고 위선이니 당장 밝혀내라.' 라는 식의 악플러들.

 결국, 타블로는 이들을 고소하겠다고 드립을 놓습니다.

 이것이 시초가 되어 왓비컴스의 타진요는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죠.

 '삼인성호'라 했습니다.

 세사람이 모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죠. 수없이 많은 살이 붙어버린 타진요의 카페는 이미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일종의 거대한 호랑이가 되어 버린 상태.

 그런가? 그런가? 싶은 자료가 수없이 모여 그렇군! 이 되어버리는 이 카펜, 생각없이 보면 나도 모르게 '타블로 존나 싫네'가 되어버리는 개미지옥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각종 사이트에 등장합니다.

 '타블로 싫어졌어' '타블로가 그런 새끼라니' 등의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죠.
 출처는 왓비컴슨의 타진요.

 모두 들어가서 구경하고 현혹되고, 타블로를 까기 시작합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모두들 마치 자신이 법정의 판사라도 된만양 판결을 내립니다.

 '넌 위조덩어리니 퇴출시키겠다 이 케나다인아'

 
 하아... 이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분명 제 입장은 지금 타까보단 타빠에 가깝습니다.

 단순히 추천받고 싶고, 호응을 얻고 싶으면 타까를 하겠지만요. 
 여러분이 정말 이성을 갖고 생각해보시면 얼마나 이번 일이 웃긴지 알수 있을겁니다.

 정말 여러분은 단순하게도, 정말 엄청난 우연에

 어떤 반 돌아이 악플러가 우연히 한 가수를 엿먹일려고 장난쳤는데 까다보니 장난이니네?
 학력도 위조한것 같고, 병역기피도 한 것 같아! 이거 아주 나쁜놈이네? 어라?? 근데 
 정말 스텐포드 졸업생이네, 어라? 병역기피도 아닌것 같아. 어라!! 그런데 이새끼는
 한국사회의 문제아야! 신분세탁을 한것 같아!!! 월척이다!

 라는 시나리오가 열릴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단순히 미국에 산다는 악플러의 떡밥을 심해괴수가 물을 확률이 얼마나 될것 같습니까?

 
 음... 조금 격양됬으니 다른 방향으로 보지요.

 지금 타블로의 진실을 요구한다는 분들의 논리들 보면 정말 밑도 끝도 없습니다.

 '학력위조'-(학력증명)-'병역기피'-(시민권증명)-'신분세탁'
 
 -_- 뭐 타블로가 양팝니까? 이러다가 용답리 209번지에 대한 뭔가 해명이 나오면

 '타블로 한국 정복설'이라도 내놓을 참인가요?

 이런건 진실 규명이 아니라 그냥 '깐다고' 표현하는겁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타블로의 대응방식이 잘못되었다고들 하십니다.
 물어봅시다. 뭐가 잘못 된겁니까?

 자, 여러분이 한명의 연예인입니다.
 당신은 스텐포드 대학교를 나왔다고 언론에 밝혔고, 방송을 통해 졸업장도 밝혔습니다.
 아! 물론 에피소드에 대한 과장은 좀 있었습니다. 뭐 예를 들면 전대통령 딸을 골탕먹였다던가
특수요원이 따라왔다던가, 조금은 우스꽝스럽고 오버스러운 에피소드를 말합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그 말을 진심반, 거짓반으로 듣습니다. 왜냐구요? 이 지구상엔 정말 순진한 사람도 많지만, 대부분 TV에서 연예인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다 믿는 사람은 바보니깐요.
 그건 마치 연기자의 케릭터를 진짜 실제 연기자의 성격이라 생각하는 것과 똑같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안티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가벼운 안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연예인은 인기를 얻을수록 안티도 늘어나니깐요.

 그렇게 몇년동안 안티는 꾸준히 있었고, 신경은 딱히 쓰진 않았습니다. 이미 방송을 통해 밝힐건 다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것들이 당신의 사생활에도 침범합니다.

 그래서 고소를 한다고 윽박 질렀습니다. 말이 잘 안통했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더 발끈하네요? 어라! 당신 예상엔 분명 고소한다고 하면 조용할줄 알았는데 상황이 커졌습니다. 안그래도 속도위반으로 아이도 태어났는데, 신혼이라 이래저래 정신없는데 이 사람들이 자꾸만 진실을 규명하라 합니다.

 당신은 정말 억울합니다. 왜냐구요? 대학교다닌 사실은 이미 다 증명된거거든요!
 근데 이사람들은 진짜 졸업장을 '위조'라 몰아세웁니다. 머리가 아파옵니다.

 게다가 당신이 무슨 우을증이라고 이상한 기사까지 뜹니다. 그런말 한적도 없는데. 안티가 겉잡을수 없이 늘어나자, 당신의 팬들이 조금씩 도와줍니다. 당신이 손이 모잘라 못했던 성적표도 뽑아다 주고 일이 커지자 대학교측의 증명도 받아냅니다.

 안심했지요. 그런데 갑자기 이번엔 동명이인설까지 나옵니다.
 여권과 신분증을 내노랍니다.

 미치겠네요. 여권이란 것은 당신의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함부로 내놓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생활한지 벌써 몇년입니다. 캐나다의 신분증이 어디있는지 알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은 신분증을 제시해야할 이유도 없고, 이미 증명된 것들입니다.

 당신은 어쩌겠습니까?

 정말로 당신은 쿨하게 '자 여권과 신분증 옛따! 잘봐라' 라고 하실건가요?

 그렇다면 정말 당신은 쿨가이겠죠.

 하지만 많은 이들이 그렇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막 몰아붙이는 짓, 정말 선진국을 꿈꾸는 한 나라의 시민이 할만한 행동거지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번 고소건은, 솔직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정말 안좋은 버릇이 뭔지 아십니까? '맞지 아니하면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입니다.
 노예근성, 천민근성. 제 입으로 이런말 하긴 정말 싫지만 어쩔수가 없네요. 뒷담화 좋아하고 뒤에서 딴얘기하고, 남 비방하기 좋아하고, 법이란 테두리안에 속하기 전까진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 그리고 막상 법앞에선 약해지는 모습들. 
 어렸을 때부터 체벌받으면서 성장함에 따른 부작용들. 
 감점, 체벌에 의한 행동거지의 변화.

 이러한 부분들이 상황을 이지경까지 놔뒀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진실이 밝혀져도 그 진실이 거짓이라고 욕할 사람들이 바로 악플러입니다.

 무슨 의혹, 무슨 의혹, 무슨 의혹. 이번엔 상황이 밀리니 표절을 들고 나왔다지요.

 그 표절또한 이 못된 근성때문이라는걸 여러분은 아셔야 할겁니다.

 이 나라 표절 문제 또한 표절을 함으로써 얻는 이득이 그에 따른 체벌보다 크기 때문에 모두들 표절을 하는 것입니다. 옛 시절엔 표절하면 아예 가수를 접었던 분들도 꽤나 있으셨다지요?

 지금은 뭐 그냥 표절해도 냅두니 술술 넘어가지요.

 지금 타블로에게 표절가지고 따지시는분들은 봅니다.
 또한, 타블로가 사회악이라고 말하시며, 정치인이나 까라는 타빠들에게
이 문제는 사회전반적인 문제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보십니다.
 
 현재 활동하는 가수들, 특히 아이돌이라 불리는 그들의 노래 대부분이 표절입니다.
 혹은,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하며, 노래자체가 질이 떨어지는 것도 대다수입니다.
 부적절한 단어를 이용한 지저분한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허다하고,
 가수가 노래보단 춤을 추려하며, 그것이 정당하다고 믿는 시대입니다.

 그 외에도 아직까지 조형기는 TV에 나오고 있으며, 현아는 골반춤을 아무대서나 보이며,
 그걸 나이먹은 게스트들은 침흘리며 보는데 그것을 조명해주고 있으며,
 
 그 외에도 정말 보지못할 꼴들을 TV에선 정말 생방송이든 녹화든 수없이 볼수 있습니다.

 그냥 가만히 앨범준비하던 가수 한명 족치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의 전반적인 모든 연예인들, 그리고 모든 정치인들, 그리고 일부 몰식한 가게업주들등
 족칠상대는 더럽게 많아요.

 그런데 캐나다인이라서 우리가 어떻게 하지도 못할 상대를 가지고 왜 난리십니까?

 조형기 살인자라고 욕하실줄은 알고 그 때의 일을 재조명할 용기는 들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왜 악플러라 불리고 왜 타까라고 불리는지 아십니까?

 여러분이 진실로 진실규명을 하실거라면 타빠라 욕해서도 아니되고, 정말 연예인의 진실 규명을 위해서라면, 당장 캐나다인이 아니더라도 수없이 많은 연예인들을 도마위로 올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진실 규명하는 진정한 네티즌 판사들이라면, 여러분의 도마위에서 춤춰줄 물고기는 충분히 많다고 봅니다.

 그런데 어줍짠게 '진실 규명'하네마네 하면서 한쪽 입장은 묵살시키고, 
 여러분만이 진실인마냥, 고소할건데 도와달라고 하고 있고,
 여러분들끼리 추천하고, 그걸 보고 즐기고, 
 그럴거면 차라리 진실규명이 아니라, 왓비컴슨처럼 카페 하나 만들어서 노는게 낳을것입니다.

 이번 사건이 문희준이랑은 다르다구요?

 똑같아요. 문희준 뭐 한마디 한거가지고 수없이 이야기 지어냈듯이,
 이번에도 결국 말꼬리 물어뜯기밖게 더됩니까?

 열등감들 아니라고 하시지만,

 타블로가 단순히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생이 아니었다면 상황이 이지경이 됬을까요?

 그가 단순히 이나라 지방대 출신이였어도 앨범은 성공했습니다. 왜냐구요? 그가 앨범이 성공한 뒤에 스탠포드 졸업생이라 밝혔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러분은 그가 단순히 지방대 출신이었다면 지금 이렇게까지 깟을까요?

 그것이 여러분이 '열등감'에 의한 까임을 시도한다고 의혹을 갖게 하는겁니다.

 독설인가요? 여러분은 이러한 독설을 한 가수에게 퍼붙고 있는 겁니다.

 그것도 수없이 많은 네티즌들이 한 사람에게요.

 수천, 수만명한테 동시에 까임을 당해보셨나요? 그 중압감에 시달려 자살하는 연예인이 한둘인줄 아십니까?

 
 또 격양됬네요. 격양되면 눈이 흐려져서.. 
  
 일단... 뭐든 진실이란건 밝혀지기 나름이고, 아랫사람이 아무리 무어라 말하여도 윗대가리가 선택한 방향으로 진행이 됩니다.
 여러분이 윗대가리가 될 자신이 없다면,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세요.

 괜히 댓글로 '타빠 꺼져'라고 하실거면 차라리 버러우를 추천해드립니다.

 혹여나 모르지요. 타빠라 불린 사람이 변호사이거나 검사,판사여서 고소할지도.

 제가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 전 그저, 좀더 좋은 댓글문화가 정착했으면 하는,
 오유가 좀더 보기 편한 곳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쓰는 것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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