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주말에 애기 봐 준다고 놀다 오라네요.
8개월만에 처음 혼자 보내는 시간이라
아바타 여행이나 떠날까 고민하다
어머니 모시고 나들이 다녀온다고 했더니
와이프가 뿔났어요.
와이프는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게
저랑 아들 밖에 없는 사람이라
저한테 준 자유시간은 온전히 저를 위해 쓰길 원했나 봅니다.
이래저래 까칠한 아내지만
참 이런 사람 없구나 싶네요.
육아에 다른 사람 손을 안 빌리다 보니
아내와 같이 놀러 다니려면
애가 얼른 자라는 수 뿐인데
그 때가 언제려나 싶은 생각을 하면서
지금은 주말을 버틸 아내를 위해
육아 시간표를 뽑는 중입니다. ㅋㅋㅋㅋㅋ.
주말이 지나고
아내가 나에게 고마워 하는 마음이 더 커지면 성공!
다시는 내 자유시간이 안 생기면 실패!
과연 어찌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