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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좋겠다
게시물ID : freeboard_1123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희어머니
추천 : 0
조회수 : 1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0/24 01:25:13
내 성격을 알고싶다

중학교때

부모님한테 크게 혼나서 운적이 있었다

중학생이라지만 나는 아직 철이 없었다

그때의 눈물은 '슬픔'에서 나온 눈물이 아니다

갑자기 하려던 말이랑 상관없는쪽으로 궁금증이 생겼다

초등학생들의 울음은 어느 감정에서 비롯된것인가

내가 어린아이일때 흘린 눈물은

물론 슬퍼서 운것도 있겠지만

부모님께 혼날때 내가 느낀것은 슬픔인가?

아닌것같다

다시 원래 얘기를 하자면

중학교때 크게 혼나서 울었는데

혼자서 거울을보다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실제로 눈물이 흐를정도의 상황에서

활짝웃는게 가능할까?

눈물이 마르지도 않을뿐더러 아직 흐르는 중이었다

연기를 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혼나서 우는 그자체의 상황에 그런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해보았다

심각한 상황속에서 눈물이 흐르는 와중에

웃는게 가능한지 궁금해서 입꼬리를 올리고 눈을 찌푸리며 미소를 지었다

"이런 힘든 상황을 이겨내자!"같은 열혈만화따위의 감정이 아니었다

그냥 정말 궁금했다

그렇게 나는 상황에 맞지않는 표정을 지을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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