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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밀)밀레시안이 알터에게 성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썰
게시물ID : mabinogi_1339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키욜트
추천 : 11
조회수 : 9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24 18:20:33
야한거 아닙니다.
밀레시안은 성격이 나쁩니다.
알터가 맹합니다. 캐붕주의..? 
 



"미…밀레시안님, 우리 결혼해요!"
알터는 주먹을 불끈 쥐며 말했다. 알터 성격상 고백멘트로 생각했던 말은 분명 더 길고 달콤했을텐데, 떨리는 마음에 뱉어진 말은 애기들 고백마냥 간단했다. --야, 나 너 좋아해! 나중에 크면 결혼하자! 하고, 엄마 뒤에 숨어서 고백하던 사촌동생이 생각나 밀레시안은 피식 웃었다.
"그럴까? 그럼 나 잠깐 여환하고 올게 이멘마하 성당에서 기다릴래?"
"어, 어…? 정말요? 정말로요?"
결혼해주실거예요? 제가 고백해놓고 더 얼떨떨해 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그래, 정말로. 그럼 잠깐 기다려, 여환해야해서 에린 시간으로 하루정도는 기다려야 할거야."
알터의 표정이 환해졌다가, 뭔가 생각이 난듯 기묘해졌다. 왜 여태까지 이 생각은 못 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가득 담긴 얼굴이었다.
 "밀레시안님, 왜 우리는 다른건 다 허용하면서 동성결혼은 안되는걸까요?"
그랬으면 지금 바로 결혼할 수 있을텐데. 중얼거리는 말에 밀레시안이 피식 웃으며 답했다.
 "왜긴 왜야, 어른들의 사정 때문이지." 
허용하면 난리칠 단체가 한둘이 아니거든. 만약 가능했으면 부캐를 알터랑 톨비쉬로 꾸며서 결혼시켰을텐데 말야. 아무렇지도 않게 덧붙여지는 농담에 알터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기분이었다.
아, 상상해버렸어… 




 "우우…."
잠시 순찰간다던 알터는 얼굴이 새빨개진 채 울먹이는 얼굴로 돌아왔다. 얘가 대체 무슨일이래. 밀레시안은 알터를 흘깃 보았다가 다시 책으로 눈길을 돌렸다. 우리 밀레시안님은 너무 매정해. 알터는 훌쩍거리며 밀레시안의 발치에 풀썩 앉아, 그녀의 무릎에 제 뺨을 부볐다.
 "…거리에 벌거벗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다들 바지는 안 입고 셔츠에 코트만 걸치고 있어요."
"아, 그거. 의장이 나온지 얼마 안 되어서 그렇겠지."
 그리고 그거 바지 입은건데. 살색이라 그렇지. 밀레시안이 알터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자, 알터는 고개를 들고 물었다.
"왜 요즘 옷들은 그렇게 야하게 나오는걸까요? 이상해요."
"그거야 그렇게 하면 잘 팔리니까."
야하면 팬티쪼가리라도 유저들이 지갑을 열거든.
"……."



 "센마이 성은 오늘도 성터만 남아있네요…."
변신 수집 못 한다고 원성이 자자하던데. 알터가 중얼거리는 말에 밀레시안이 답했다.
"세우는데 돈이 많이 들어서 그런게 아닐까?"
"……그것도 어른들의 사정이예요?"
"그렇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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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동성결혼이 가능했으면 전재산을 다 털어서라도 알터셋 톨비쉬셋을 맞췄을텐데, 아쉬워요.
변신한 채로 결혼식은 안 되는 것 같던데.....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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