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올해 여름에
아빠가 매줍을 해오셨습니닿ㅎㅎ
쉬는날이라 눈나누나 하면서
빨래를 널으려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갔는데
미묘하게 누가 쳐다보는 기분이 드는 겁니다...
대낮에ㅠㅠㅋㅋㅋㅋㅋ
주변을 두리번 대니 아빠 화초위에서
작지 않은 맹금류가 쳐다 보고 있는데....
애초에 아빠한테 들은 얘기가 없어
아침부터 심장이 콩닥콩닥
얼마나 놀랐는지ㅠㅠㅠㅠㅠㅠㅠ
사정을 들어보니 일하는 곳 근처에 날지도
못하고 늘어져있는 매를 기운만 차려
방생한다며 며칠을 딸보다 더 애지중지
매끼니 고기를 먹어 방생 시켰습니다ㅠㅠ
방생한 날은 하루 종일 시무룩 시무룩
하시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
아빠...절 더 애지중지 길러주세요...... ㅠㅠ
나도 고기 잘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