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잡이로 쓰던 화장품들이 거의 다 떨어져서, 이번 기회에 피부를 바꿔보고자 예전에 뷰게에서 스크랩했던 게시물을 다시 봤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해당 글 작성자분의 이전글 / 댓글을 확인했더니 총 게시글이 1개뿐이고, 해당 글 말고는 전혀 흔적이 없더라구요;;
사실 좀 광고같은 느낌이 나긴 했었기에 확인한 것이지만, 정말 광고라고 생각하니 괜히 헛 돈 쓰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되서,
뷰게분들의 솔직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혹시나 제가 언급하는 제품보다 더 제 피부에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하는 제품들을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제 피부는 전체적으로 울긋불긋 + 각질(하얗게 일어나진 않는.. 설명이 애매하네요;;;)이 있어서 피부결이 고르지 못하고 울퉁불퉁하고,
코는 블랙헤드, 구렛나루 쪽은 좁쌀여드름, 턱아래는 10여년동안 여드름인줄 알았던 모낭염의 흔적이 남아있네요..
꽤나 오랜 시간 건성이라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딱히 건조하다 느낀 적이 없고 (겉은 괜찮은데 속이 건조한 느낌은 종종 받아요.)
크림 조금 바르고 자면 좁쌀만한 노란 고름이 올라와서 낮엔 맹물세안과 선크림 / 밤엔 클렌징 이후 스킨과 연고만 바릅니다.
가끔 각질이 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뉴콘크림으로 문질러서 제거하곤 했는데,
요즘은 볼 바깥쪽을 제외하곤 딱히 각질제거의 느낌도 없고, 볼 바깥쪽도 금새 원상복귀 됩니다.
피부타입 설명은 이정도만 하고, 사려고 하는 물건은
1.닥터자르트 Pore medic 폼클렌징 (혹은 스님비누!!)
건성에겐 별로지만, 피지제거에 좋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다른 의견으로 스님비누도 여드름에 좋다는 소리가 있어서,
둘 중 하나를 구매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온 가족이 써도 언제 사라질지 감이 안 오는 대용량 클렌저를 다 쓰고 나면요...
2. 아이허브 씨벅턴오일
다른 것은 차치하고 홍조개선 + 여드름완화 효과만 있다면 바로 구매하고 싶어지지만, 오일을 사서 써본 적이 없고,
직구를 해본 적도 없으며, 용기가 약하단 얘기 등등이 구매에 고민을 주네요.. 씨벅턴은 워낙 뷰게에서 많이 얘기가 나왔으니,
개인적인 생각엔 무작정 광고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3.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토너
양도 넉넉한 거 같고, 31일까지 올리브영에서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라인 세일이란 말을 들어서..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게 토너라서 (아무것도 안 바르면 얼굴이 너무 건조합니다.) 위의 두 가지보단 이녀석의 평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예전엔 AHA, BHA, 레티놀 등등도 사용해 봤는데, 레티놀은 피부결에선 극적인 효과가 나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에 재구매가 꺼려졌고,
아하랑 바하는 언제부턴가 귀찮아서 바르지 않았더니 유통기한이 한참 넘었을 것들 밖에 없네요.
너무 세세하게 질문하면서 글이 쓸데없이 지지한 것 같아 걱정입니다.
부끄럽지만, 뷰게분들의 지식을 조금만 나눠주세요.
이만 글을 줄입니다. 조금 이르지만,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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