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결혼을 앞 둔 처자입니다.
저번 달 말 식장을 계약하고 이것 저것 차근 차근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요.
오늘은 한복이랑 신랑 될 사람 예복 견적을 보고 왔어요.
저한테는 타지이기도 하고 주변에 물어보질 못해서 견적을 받아도 금액이 적당한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식장은 호텔이고 대관이랑 식대...대관100만원 /식대33,000원
웨딩플래너 끼고 스튜디오 촬영은 안하고 드레스 메이크업 1,500,000원
한복 700,000 신랑 턱시도 따로 안하고 맞춤예복 900,000원 이렇게 견적 봤는데 이게 적당한 금액인지 잘모르겠어요.
혼주 한복은 대여가 250,000이었구요, 메이크업은 따로.
예물은 그냥 결혼반지만 하기로 했는데 티파니에서 백금으로 얇은 반지 1쌍 해서 3,100,000원..(그냥 금방에서 맞추는게 나으려나요. 결혼반지만은 살짝 로망이 있어 티파니 견적 봤어요.)
간소하게 한다고 했는데 결국은 남들 하는 만큼 하게 되네요.
한복도 폐백은 생략하기로 해서 안하려고 했는데 결혼식 후 인사할 때 입고, 4월에 예비시누이 결혼식이 있어 그 때문에 사야하나 싶어서..사게 됐네요.
예비 시어머니가 한복 한 벌 맞춰주고 싶다고 하시기도 했구요..(저희 집에서는 예비 신랑 예복이랑 시계 해준다고 했구요.)
예복도 그렇고 한복도 그렇고 일생에 한 번이니 이 때 아니면 언제 좋은거 하겠나 싶기도 한데 한복은 입을 일이 별로 없으니 이게 맞나 싶고
여러모로 결혼 준비가 싱숭생숭한데 결혼하신 선배님들 의견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