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가는 홈피에 이런 글이 올라왔는데 예전에 오유에서 디카주인 찾아준 적있잖아요. 오유라면 반드시 주인 찾아줄 수 있을거라고 이 글 쓰신 분께 장담하고 오유에 퍼왔어요. ---------------------------------------------------------------------------------------- 오늘 또 난리가 났네요. 어떤 여자가 고양이 보고는 뒤집어졌습니다. 이런게 왜 여기 있냐느니....빨리 쫓아내줘, 오빠!!!라면서 소리를 지르던데....저는 소심해서 나가 보지도 못했습니다;;;; 거기다 요새 시험기간이잖아요? 얘가 매일 밤에 들어와서 울어제끼는 바람에 원룸 사람들도 그다지 반기는 눈치는 아닙니다.(대부분 학생) 일부가 조금 챙겨주긴 하더군요. 옆옆집 남학생은 우유도 주더군요. 애가 먹지는 않더라고요.....;;;; 처음 1층 학생이 데려와서 보호하고 있었는데 주인 찾는 공고를 내도 주인이 안 나타나니 밖에 내놓은 모양입니다. 그랬더니 밖은 춥지, 배는 고프지. 그러니까 수시로 이 건물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밖에도 돌아다니는...) 제가 참치 데쳐서 밥이랑 좀 섞어가지고 나갔더니(어떤 분이 그렇게 줘도 된다셔서;;;) 바로 '캬악!' 이러네요ㅠ_ㅠ 어젠 그렇게 얌전하더니....기껏 들어온 걸 내놓아서 삐진건가, 아니면 아까 그 여자 극성에 놀래서 그런건가, 아니면 손에 밥을 들고 있는걸 보고 "빨리 밥내놔!!!" 이러는 건가.....솔직히 표정이 너무 살아있어 무섭더군요ㅠ_ㅠ(왜 나한테 그래...) 어쨌든 오랜 여기 못 있을거 같아요. 일단 한번 난리가 난데다 윗집 사람들이 며칠만 두고 보다가 주인집에 연락해서 동물병원 갖다준다더군요. 동물병원 가면 안락사 당한대서 히껍했습니다;;; +> 결국 그 사람이 신고했나봐요. 동보협인가 거기서 데려갔다네요ㅠ_ㅠ 주인 찾았으면.... ------------------------------------------------------------------------------------------------- 여기까지가 제가 퍼온 글이에요. 사진 보니 털관리 된 것 하며 집고양이가 분명한 듯한데 이 녀석이 창문틈으로 빠져나와서 가출했나봐요. 유기된 것일 수도 있지만 이건 아니라고 믿고 싶구요. 디씨 냥겔, 냥겔 Q&A 다 둘러봤는데 냥이 잃어버렸다는 글은 없었고, 주웠다는 글 하나만 있더라구요. 사물인 디카도 잃어버리면 그 안에 담긴 추억을 잃어버려서 속상한데 옆에서 냥냥~ 거리던 고양이 잃어버리신 분은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날씨도 추워지는데 걱정되네요. 오유의 힘을 믿사옵니다. 특히 오유 강원지부 힘써주세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