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0분쯤 자고 일어나서 2시에 고대산을 향해 나섰습니다만,
잠을 잘 못자서인지 요즘 체력이 떨어진 것인지 고대산 오르는게 쉽지 않네요.
그 추운 겨울에 두꺼운 옷을 입고도 쉬지않고 오르던 길을 몇차례 쉬면서 올랐을땐 이미 4시 40분
벌써 하늘에 파란 기운이 돌면서 등산 시작하면서 봤던 그 수많은 별들이 많이 사라져 버렸네요.
은하수 담겠다고 잠도 못자고 올라왔는데 멋진 은하수 담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4시 44분에 첫컷
그리고 3분뒤 2번째 컷
3분만에 같은 세팅에 하늘색이 확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2장 찍고 별사진은 더이상 찍을 수가 없었네요ㅠㅠ
한가지 얻은 점은 남쪽하늘의 광해가 별로 없어 남쪽은하수를 찍을 수 있겠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정도...
달 없는 맑은 날 저녁때 올라 남쪽 은하수를 멋지게 찍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