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터 1층에서 엘리베이터 9층을 누르면, 9층을 통과해 10층까지 가곤 했다. 반대로 9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부르면 10층에 갔다가 9층에 오곤 했다. 누군가 누른 것 같지도 않고, 누군가 내린 것 같지도 않다. 매번 꼭대기 층인 10층까지 가기에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났나 싶었다.
그리고 얼마 후. 10층에 사시는 할머니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혼자 사셔서 시체가 한 달 넘게 발견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 후, 엘리베이터가 10층으로 가는 일은 없어졌다. [출처]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http://thering.co.kr/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