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눈팅으로 만족 했었다
오 이런 곳도 있구나
재밌네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댓글이 달고 싶어졌다
내 의견은 어떤데 #$#$%!@#!~#~
추천 또한 받고 싶어졌다
내 말에 공감 하는 사람이 있구나
반대 받는게 싫었다
왜 내 말에 반대하지?
내가 뭘 잘못했지?
난 그저 내 의견을 썼을 뿐인데..
추천을 많이 받아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했다
어느 날
정말 생각도 없이 쓴 글이 추천수 3천을 넘어갔다
정말 기뻤다
정말로
그러다가 쪽지 한통이 왔다
글이 삭제 되었다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운영자에게 따졌다
추천 유도글 + 신고가 들어와서 삭제 당했다고 했다
홧김에 다른글도 추천 유도글이라고 해서 지워달라고 했다
욕을 했다
소리 쳤다
울었다
정말 믿었던 곳인데
친구라고 생각했던 곳인데
다시는 안할 꺼라 다짐했지만
오랫동안 하던곳이라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접는다고 했는데 다시 돌아오는 꼴이라니
민망했다
그 때 부터 였을까
넷상이나 현실이나 사람들 신경은 안 쓰기로 했다
피곤하니까
나만 손해보는거 같고 어차피 지나갈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남을 사람들은 남겠지
지금은
추천이 달리던지
반대가 달리던지
댓글이 달리던지
조회수가 높던지 낮던지
글과 댓글이 짤리던지
신경 안 쓴다
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 했으니깐
지금 이 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