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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게시물에 달린 댓글을 읽고 쓰는 반박문(a2zsoul님에게)
게시물ID : star_111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이적절
추천 : 0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13 15:20:38

아무래도 댓글로 쓰면 안읽으실것 같아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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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zsoul (2012-11-12 23:49:45)

1. 최민수는 대단한 거지 당연한 게 아닙니다. 부당한 누명으로 인한 이미지까지 뒤집어 쓰는 게 의무가 될 수 없어요. '부당하니까요'.
2. 아이유가 자신의 섹슈얼 판타지를 적극 활용한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깨졌을 때의 합당한 책임은 그저 그 섹슈얼 판타지를 소비했던 사람이 떠나가는 것으로 본인의 수입이 그만큼 주는 정도면 충분해요. 문제는 애초에 이 섹슈얼 판타지 계약이 매우 불합리하고 폭력적이라는 겁니다.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끼친 것이 아닌데 개인의 자기결정권이 어떠한 계약 때문에 제한되는 게 말이 됩니까? 설사 연예인이 그것에 암묵적으로 동의한다 해도 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자기결정권이 그런다고 포기되나요? 전 아이유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요구하는 주장 자체가 애초에 성립될 수 없는 계약에 바탕을 두고 있기에 성립될 수 없다고 봅니다.
3. 마지막으로 아이유가 가지고 있던 순수함의 패티쉬가 깨졌다고 보는 사람들의 판단이 합리적인가에 대해 저는 회의적입니다. 어떻게 남녀간의 애정이 순수함의 반댓말입니까? 그럼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태어나고 자란 이 세상의 모든 자식들은 불순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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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zsoul//

1.읽으셨으니 아시겠지만 전 의무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자기의 행동에 책임을 지라고 한것 뿐입니다.
 물론 부당 할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언제 님 혹은 저처럼 이렇게 이성적으로 판단합니까?아닌거 아시지 않습니까?
 더구나 소속사의 자폭성 발언으로 이건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까지 갔구요 이런상황에서 부당한가 정당한가 이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중은 그저 자신들의 실망과 분노를 어딘가에 표출하고 싶은것 뿐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게 인신공격까지 이어지고 있구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처럼 책임을 지지않는 행동은 소위 '티아라사건'처럼 대중의 분노를 장기간 발생시키는 원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구요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도 애초에 잘잘못을 가리기 위함이 아니라 -왜 이런사태가 일어난건가? 그래서 어쩌라는건가?-에 대한 답을 내고싶어서 쓴 글입니다.

 

 

2.애초부터 연예인이란 직업자체가 굉장히 모순적이고 기만적이란 사실을 먼저 애해하셔야 합니다. 특히 아이유씨가 보여준 '순수한것처럼 보이는'
 행동은 이런 연예인이란 직업에서 자주 쓰이는 기만적 행위입니다. 이런 거의 일종의 사기성 판타지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가장 큰 배신일 수 도 있는 행동을 야이유씨는 스스로 보여주었고(비록 오해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그로인하여 아이유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큰 실망감에 인신공격까지 하는 행동을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좋든 싫든 누군가는 이 사건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하고 그 희생자(?)로는 전 스스로 사진을 올린 아이유씨가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하는겁니다.

특히 이런 엔터테이먼트산업은 갑과 을의 관계가 모호하기 그지없습니다. 님의 주장은 아이유는 섹슈얼판타지를 공급했고 사람들은 소비했으니 사람들이 그냥 떠나면 된다-이런 입장인거 같으신데 제가 쓴 '무한도전 Super7 콘서트와 과거 패키지의 몰락'에서 적었듯이 이제는 갑을관계, 공급자와 수요자의 관계가 아니란걸 인정해야 이번 사건이 왜 이런방향으로 커졌는지  이해하실겁니다.

 

 

3.그것은 간단합니다. 댓글에서 적었듯이 '섹슈얼 판타지'니까요! 애초에 불가능한걸 사람들은 요구했으며 그것이 깨진것 뿐입니다.
 말 그대로 생수도 모를것같은 순수한이미지가 그녀가 가진 이미지였는데 그걸 부셨으니 사람들이 이런 반응을 보인 겁니다.
 님의 말대로라면 애초에 '가식' 혹은 '예절'이란게 생기지도 않았을 겁니다. 사람들의 본성이란 거의 대충 비슷하니 말이죠
 그러나 현실은 다르단걸 이미 체감하시고 계실테니 긴말 하지 않겠습니다.
 
결론

이 사건이 '개개인의 의사를 그 누구도 제어할 수 없기에 일어나는 불가항력적인 현상에 가깝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의사판단을 하기전에 그녀는 '이지은'이 아닌 '아이유'란걸 먼저 전제로 하고싶습니다.
최소한 '대중'들에게는 말이죠 그러므로 그녀는 직업정신이 부족한 행동을 한것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하고 싶은겁니다. 왜냐면 그녀는 '아이유'로 대중들의 인기와 돈을 벌고있었기 떄문이죠
그렇기에 이번 사건이 그녀의 최초의 불씨를 대중에게 제공했기에 그녀는 그 불씨를 제공한 것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그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을겁니다.

 

결국 2ch의 명언으로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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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도 진심으로 아이돌이 연애를 안 한다거나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는 말 같은 것을 믿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돌은 아이돌인 이상 자신의 연애에 대해 언급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초밥 요리사가


"방금 똥 싸고 왔습니다! 완전 시원하네요!
자, 바로 초밥을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아, 괜찮습니다 손은 씼고 왔으니까요."


하고 말해서는 안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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