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토튼햄전 반응(UK) 10월 22일, 올드 드래포트 구장에서 열린 토튼햄과의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박지성(맨체스터)은 선발출장,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하며 무난한 경기내용을 선보였습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으며, 스카이 스포츠의 평점은 7 이었습니다. 이래는 현지 게시판 반응 입니다. 내가 보기엔 스콜스와 박이 함께 뛰면, 박은 쉽사리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거 같아. 유나이티드는 이길만한 경기를 했어. 경기 내용으로 보면 쉽사리 이겼어야 했지. 박은 환상적이었어. 그는 사방에 있었지. 스콜스는 가까이서 준비된 동료에게 패스를 할 줄 알아야 돼. 특히 오늘의 피해자는 박이었어. 그들은 우리 팀, 우리 약점에 대해 아주 잘 파악하고 있었어. 그들은 박과 루니에게 언제나 최소한 두 명의 수비가 따라 붙게 했지. RVN에게 공이 전달되는 걸 어렵게 만들었어. SAF의 선발 구상에도 문제가 있었어. 조금 더 일찍 로날도와 로시를 투입해 더 나은 기회들을 만들었어야 해. 하지만 상대 수비수가 워낙 견고 했다는건 부정할 수 없어. 골이 실종 됐어. 전혀 우리의 맨유 같지 않은 모습이었지. 크로스는 또 어디로 실종 된 건지. 오늘 정말 실망했어. 니스텔루이는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고, 박은 뛰어다니기만 바빴지. 그가 공을 지녔을 때, 별다른 패스도 트릭도 보여주지 못했어. SAF는 4-4-2A 포메이션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해. 그리고 물론 이번 이적 시장에서 최소한 2명의 훌륭한 미드필더들을 사와야 할 거야. 코쿠가 맨유의 새로운 미들로 온다면 좋겠어. 비록 코쿠와 PSV간 현재 계약에 대해 자세히 아는 건 없지만, 발락보다 옳은 선택이라고 봐. 그라면 중앙에서 팀을 잘 견인할 수 있을 거 같아. 스콜스는 박을 좀 더 활용할 줄 알아야 돼. 왼쪽이 비었을 때, 찔러줄 필요가 있어. Re: 듣고 보니 좋은 생각인거 같은데. 그 역시 박과 함께 PSV에서 뛰었던 선수지. 나 역시 코쿠가 발락보다 나은 선택인 거 같다. 코쿠는 보다 팀 플레이어에 가깝고, 맨유는 더 많은 팀 플레이어가 필요하지. 그럼 “투명인간 쇼”도 끝날 테고. 맨유가 좀 더 팀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플레이어가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한다. 오늘 경기에서 스미스는 높은 평점을 받았지만, 솔직히 모두가 1000번째 골 사냥에 미쳐있을 때, 수비라인을 지킨 건, 지와 바드뿐이었어. 이건 팀에 캡틴이 없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야. (그리고 코쿠는 너무 늙었고, 아마 PSV에서 은퇴할 거야) 우린 오히려 수비라인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어. 오히려 이쪽이 더 약해 보인다구. 왜 박은 대부분은 수비라인에 위치해 있었던 거지? 그건 수비수가 책임져야하는 부분 아닌가? 우린 팀을 완전히 유기적으로 만들 수 있고, 역할을 분담시킬 수 있는, 그런 통찰력 있는 선수가 필요해. 노장 선수를 쓰는 게 유럽의 트렌드라고 해도 코쿠가 너무 늙은 건 사실이야. 믿을 수가 없어. 선배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애들을 데려다 놓으면 어떡해. 긱스와 호흡할 때 박은 빛을 발하는 거 같아. (물론 긱스가 없을 때도 나쁘지 않아) 이번에도 역시, 스콜스는 우측으로 공격 노선을 집중시키는 걸 보았어. 박의 기회도 완전히 무시했지. 어쩌면 SAF의 지시일지도 몰라. 토트넘의 레프트백인 리가 공격성향이 아주 짙으니깐 빈틈을 노린 거겠지. 정말 지시였길 바래. 우린 홈 어드밴티지와 열렬한 응원 속에서도 당당하지 못한 플레이를 펼쳤어. 오늘 박은 정말 바보같이 굴었고, 포백도 불안정해 보였지. 박은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했어. 경기를 보다보니 우린 잘못된 한국 선수를 데려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머리 모양이 바뀌어서 잘못 데려온 건 아닌지 누가 확인 좀 해줄래? 스퍼스의 미드필더진이 윙, 특히 리에게 공을 넘겨받는 속도를 보라구. 현재 오른쪽 윙어 중에 박보다 나은 선수는 없어. 솔샤르, 사하의 공백이 아쉬운 시기이긴 하지만, 그들이 돌아온다고 해도, 예전과 같은 기량을 회복한다는 보장은 없어. (게다가 지금의 박보다 나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보장은 더더욱 없어) 서로 많은 수의 옐로 카드를 주고받은 격렬한 경기였긴 하지만, 박은 오늘도 두 장의 옐로 카드를 만들어 냈어. 그의 날렵한 돌파는 반칙이 아니고서는 막을 수가 없는 것처럼 보였어. Park은 윙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어. 스퍼스가 그를 멈추게 하는 건 반칙을 범하는 수밖에는 없었지. 여전히 그가 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미숙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매 경기마다 차츰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 왜 X같은 퍼기는 전형을 바꾸지 않는 거야. RVN이 전방에서 고립 되선 안 돼. 그는 윙으로부터 충분한 패스를 공급받아야 돼. 그건 4-4-2일 때, 로날도, 박, 긱스에게 기대할 수 있는 거지. 루니가 얼마나 방황하고 있는지 보라구! 우리가 비록 부상에 시달리고 있긴 하지만 4-4-2로 전환해서, 로날도와 박을 윙으로, 스콜스와 스미스를 미드필더로 기용해야만 해. 박 6점 - 어쩌면 그가 다른 포지션에서 활로를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어. 공수 밸런스가 좋고, 어디에 위치해도 무난하게 소화해내는 팔방미인이지만, 정작 그의 베스트 포지션은 찾지 못한 거 같아. 박 6.5점 - 박은 아직 적응이 덜 된 거 같아. 하지만 그는 앞으로 루니와 점점 더 호흡이 기대될 거야. 전반전의 움직임은 좋았어. 박 6.5점 - 전반전에는 잘 해줬지만, 후반전에는 종적을 감췄어. 4-4-2에서가 더 나아. 박 6점 - 한 번의 좋은 돌파와 몇 번의 파울을 얻어내고 묵묵히 뛰어줬지만, 인상을 심어주기에는 조금 부족했어. 박 7점 - 그에게로 공이 가는 걸 그다지 많이 보지 못했어. (유나이티드의 공격이 오른쪽으로 치중해 있었지) 그리고 그가 왜 이렇게 보이지 않나 싶었는데, 수비진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고 있더군.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까지 여전히 생생했고, 이번에도 역시 2장의 옐로 카드를 얻어냈지. (도대체 한 게임에 평균 몇 장의 카드를 얻어내는 건지...) 지칠 줄 모르는 움직임 이었어. ///디씨 박지성갤 펌. 어제 경기를 보면서 동대문의 장면을 왜 틀어주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 덕분에 수많은 좋은 장면들을 놓치고 말았다구. 특히 박의 돌파와 이의 오버래핑 같은 중요장면때 동대문과 축구중계를 반으로 분할해서 틀어줄때는 담당PD의 엉덩이를 걷어차고싶은 생각이 들었어. (아래 사람들을 말하는듯)너희들도 동의하지? 그리고 박에게 심한 태클을 가한녀석, 박이 얼마나 아파하구 있는지 보라구! 한번만 더 그런 심한 태클을 한다면 니 머리통에 빽태클을 가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