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근처에 거의 장사 안하는 동물병원이 있는데요(여기가 시골이라 가축사료파는 병원정도..)

 

그 동물병원이 집가는 방향이라 언제처럼 지나가고있는데 새끼고양이 소리가 들려서 보니까

 

병원앞 문에 상자 안 담요에 새끼고양이가 버려져있더라구요.

 

다른 상점이 아니라 동물병원 앞에 두고간거 봐서 '병원이니까 잘키워주세요~' 식의 버린 의도가 확실한거같은데

 

그 고양이가 눈을 겨우 뜬 젖먹어야할 정도의 새끼고양이더라구요.

 

엄마냥이가 애타게 찾고있을거같은데 그 사람이 새끼고양이를 주운 위치를 알 수 가 없으니 찾아줄 수 도 없고

 

그냥 월요일까지 병원앞에 두고있기에는 너무 추워보이고 장소가 위험해서  (인도가 좁고 바로 옆에 차가 씽씽 지나다녀서 시끄러워요)

 

임보를 하려는데요 ㅠㅠㅠㅠ (다른 동물병원가보니 다행이 아픈곳은 없고 영양실조?상태라고 합니다)

 

제가 키우고싶긴하지만 이미 저희집엔 두 냥이가 있고 저는 학생은 아니지만 돈을 버는 성인은 아니라서..

 

부모님이 지금 고양이들은 너무이뻐하지만 딱 2마리까지 라고 못박아두셔서 ...

 

일단 너무 가여우니까 엄마는 임보까진 허락을 하셨습니다만 .. (아빠는 아직몰라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임보하고 고양이를 분양보내야 할거같은데요. 지역이 매우매우 시골이라서 분양받을 사람이 있긴할까 걱정이되네요.

 

일단 대형 고양이사이트에 글을 올려볼까요? 예쁘긴 엄청 예쁜 턱시도입니다.

 

후 ㅠㅠㅠㅠㅠㅠㅠ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저런 애를 무시하고 지나갈 수 없었습니다..

 

 

 

혹시  이 글 보시는 분들 중에 냥이를 들이고 싶다하시는 오유분은 메일주셔도....ㅠㅠㅠㅠㅠ

 

지역은 경북 영주입니다.   진짜이쁜턱시도인데 아직 꼬질해서? 사진은 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