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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브레이커의 핸폰 찾아준썰
게시물ID : soda_1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예은아범
추천 : 30/19
조회수 : 4881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5/10/25 18: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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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작년 5,6월 즈음
 
동네 마트 갔다가 화장실 앞 나무 의자에 핸드폰이 있는것을 봄
 
일단 내것도 아니고 괄약근의 텐션이 다해갔기에 일을 보고 나옴
 
 
고구마 몇개를 캔뒤 화장실을 나왔는데 의자위엔 역시 핸드폰 있음
 
 
오지랖이 발동하여 우선 천장에 씨씨티비 확인후 보안직원 부름
 
핸드폰 있음 -> 나 이거 고객센터 갔다줄거임 -> 보안직원 증인해줘 -> ok
 
고객센터 앞에가서 센터직원앞에서 핸드폰 열어보니 잠겨져있지 않고 다 볼수 있었음
 
 
오호라.  핸드폰은 갤럭시 핑크에 화면또한 여고생인듯 여자 친구 여럿이서 찍은사진 있음.
 
뭐 건들지도 않았지만 고딩은 왠지 철컹철컹 겁이 났음  
 
 
통화목록보니 엄마 와 하트 표시 뿅뿅이 계속 있었고
 
 
우선 하트 표시 뿅뿅에게 전화해봤음. 남자가 받음 ㅡㅡ
 
 
저 . 어디 마트에서 핸드폰 줏었고 고객센터 맡기기전에 전화드린다.
 
남자. 감사합니다. 여친하고 ㅇㅇ시에서 ㅇㅇ시로 놀러왔다가 마트화장실 들렸는데 떨어뜨린것같다. 감사감사
 
저. 사례 이런거 됐고 센터에 맡길께요. 끊음
 
 
잠시 생각
 
잠깐, 여고생인데 ㅇㅇ시에 ㅇㅇ시로 놀러왔다고? 남친하고? 그날이 금요일저녁이었음.
 
이런 제정신 아닌 고딩을 봤나
거기서 여기면 차로 3시간정도 거리임.
 
 
갑자기 정의감 발동
 
 
엄마에게 전화검
 
 
저. 안녕하세요
 
여고딩엄마. (깜놀) 누구세요?
 
저. 핸드폰 줏었는데요
 
여고딩엄마. 감사합니다. 제가 찾으러 갈께요. 어디세요?
 
저. 여기 ㅇㅇ시 인데요
 
여고딩엄마. 네???????????????????
 
저. 따님 남친분하고 통화했는데 ㅇㅇ시에서 놀러오셨다고 하네요. 마트에서 장보시고 화장실들렀다 블라블라
 
여고딩엄마. 뭐라구요????????????  잠시 말이 없음..
                 딸이 친구들하고 과제하고 친구집에서 잔다고 했는데... 걔가 그럴애가 아닌데...
 
우선 알겠구요. 거기가 어디라구요?
 
저. ㅇㅇ시 ㅇㅇ마트에 고객센터 맞겨놓을께요.
 
여고딩엄마. 정말 감사드리구요. 제가 지금 가야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 별말씀을요. 학생이면 당연히 집에서 자야죠 ^^^후후후후후ㅋㅋㅋㅋ
 
 
끝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할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게 그 둘은 작살이 났을것으로 예상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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