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글을 보니 얼마전 엄마가 해준 이야기가 생각남.
저 어릴적에 엄마가 동네 슈퍼를 하셨는데 어느날 어떤할머니가 이 앞에서 주웠다고 지갑을 주고가셨다함.
그 안에는 백만원짜리 수표 몇장과 연락처가 있었다고 함.
연락처로 엄마가 전화를 걸어 손님이 주고가셨다고 가져가라고 주인을 불렀음.ㅇㅇ
지갑주인은 나타나서 지갑을 쓱 보더니 이안에 돈이 더 니 굉장히 찜찜한 표정으로 돌아갔다고 함.
그런데 이 미친 할머니가 엄마를 찾아와선 지갑을 다시 내놓으라고 그런거임!
엄마가 지갑 이미 돌려줬대니까 엄마한테 너가 가져간거 아니냐 그새 어떻게 돌려주냐!! 너가 돈 떼먹었지! 하면서 역정을 냈다는거임!!!!!
노망난 할망구!!! 이런 사람들은 어르신이 아닌 할망구 할아범탱이임!!
알고보니 할머니가 지갑을 주워서 현금 10만원 가량을빼고 100만원짜리 수표가 잔뜩들어있어서 무서우니까 엄마한테 주인찾아주라고 줬다고함.
그리고 집에가서 할아버지한테 이런일이 있었다 라고 얘기했더니 할아버지가 찾아주면 몇프로 보상금 준다는소릴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그안에 몇백만원짜리 수표가 있었다며!! 주인찾아주면 그사람이 보상금 줬을텐데!! 하고 화를 냈나봄 그래서 이할망구가 우리엄마한테 도로와서 지갑 내놓으라고 땡깡을 부린거임!!
울엄마는 지갑 찾아준사람 연락처로 다시 연락해서 지갑찾아준 사람이 와서 지갑을 다시 돌려달라그런다
나한테 돈떼먹었냐는 소리도 하고, 난 그냥 중간에서 찾아준것 뿐이니 와서 해결해라라고 얘기했더니
그아저씨가 와서 할머니한테 미친 노망난 노친네야!! 니가 이안에 돈도 가져간거 아니냐!! 하면서 욕을 굉장히 먹여줬다고함.
그렇게 노망난 할망구는 욕심부리다 욕만듣고 다시 돌아갔다고.
울엄마도 그아저씨가 그렇게 시원하게 욕을해줘서 통쾌했다고 하심.
덩치크고 무서운 아저씨가 와서 욕만 디립다 먹여준게 사이다라 사이다 게시판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