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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이혼하셨음 좋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112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Jqa
추천 : 0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6/07 07:56:30
대학생2명 중학생1명의 5인가족입니다.

집안형편은 여느 집처럼 집 대출 빚 남아있고 두분월급해서 400조금 되는돈으로 근근히 사는정도입니다.
용돈은 알바해서 쓰고 장학금도 받으며 다니지만, 대학생자녀있으신분이나 학생분이시라면
대학생이 하나도 아니고 둘에, 사교육비 많이 든다는 중학생까지있으니 어느정도인지 짐작하시리라 봅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갑자기 막내가 중학교 들어간다고
학교공부는 강남에서 시켜야한다며 상의도 없이 독단으로 전세집 강남으로 마련하더니
가족들 아무연고도 없고 물가만 비싼 이동네 와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뭐 학구열이 높아서
빚져서 학원 보내는 것도 아니고.. 막내도 공부엔 별 흥미없어하구요.
여기까진 뭐 공부하는 분위기 만들어주려니 그러나보다 이해된다 싶기도한데

이번엔 자기 일때문에 3년간 수입없이 공부만 하신다고 하네요.;
생활비는 자기 동생한테 빌려서 쓰라고 합니다;; 1년도 아니고 3년을;;;
아니 강남에 올거면 생활비 더 들거야 뻔하고 교육비도 더 들수밖에 없는데


안그래도 월 400으로 생활할수록 빚만 늘어나는 상황에서
공부하는것도 죄스럽고 금방이라도 공장들어가서 일해야하나 싶은 상황에
집안이 이지경이되니 어찌할 도리를 모르겠습니다.

 재수할때도 동생이 있어 수험생이 둘이되니 이중부담안준다고 군대로 빠졌었는데
이쯤되면 정말 고역입니다;;

 다 때려치우고 그냥 넷이서 돈벌며 살았으면 좋겠네요.
가정불화도 정말 많았는데 다 안적지만 진짜 
한사람때문에 집안이 좌지우지 되는거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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