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에 제가 좀 이기적이게 굴다가 여친이 감정이 식었다면서 절 찼는데..

  
 그래도 둘다 서로 진심으로 좋아하고 서로 일분이라도 더 같이 있으려고 막차 놓쳐 가면서 까지 집앞에서 손잡고 얘기하고 ㅎㅎ 

놀이터에서 그네 타면서 한시간넘게 그냥 얘기하고  껴안고 있기만해도 좋았었죠

손잡는데만 30일 걸리고 ㅎ

그런 정말 23살에 진심으로 서로 사랑하고 순수하고 풋풋한 연애였는데..  


막판에 흐지부지하게 끝났지만 그 애한테도 분명 설레는 순간이었다고 확신할수있네요..  


그 애도 저처럼 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끔 제 생각할까 궁금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좋은 기억만 남는다는데..  

첫사랑이라 그런지 저는 더 아련하게 기억되네요..

 
오늘 헤어진지 한달째인데 이제 과거 기억에서 좀 벗어나고 현실에 충실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