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일반인, 기독인, 판사, 원고

등장(?) 인물 ; 야훼, 성령, 피고Y, 증인S

일반인 : 야훼가 존재한다구요?

기독인 : 예. 성령이 증거합니다.

일반인 : 성령이 있어요? 보여줄 수 있습니까?

기독인 : 불가능합니다. 목소리도 들려드릴 수가 없네요.

일반인 :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단 말입니까?

기독인 : 대신 성령으로 쓰여진 기독경이 있습니다.

일반인 : 그래요? 기독경이 성령으로 쓰여졌다고 증명할 수 있습니까?

기독인 : 아니요. 못합니다. 믿으면 됩니다. 일단 믿고 체험하시면 압니다. 

일반인 : 나랑 장난합니까?

판사 : 원고, 피고Y가 살인자라구요?

원고 : 예. 증인S가 있습니다.

판사 : 증인이 있어요? 법정 출두 가능합니까?

원고 : 그 사람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연락도 안됩니다.

판사 : 못데려온다는 겁니까?

원고 : 증인S가 피고Y가 살인자라고 적어놓은 메모가 있습니다.

판사 : 그래요? 그 메모를 증인S가 적었다고 증명할 수 있습니까?

원고 : 아니요. 못합니다. 제 말을 믿으시면 됩니다. 믿고 판결을 내려보시면 압니다.

판사 : 내가 우습게 보입니까?

법정 모독죄 추가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