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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게시물ID : readers_111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청루
추천 : 2
조회수 : 1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0 11:36:02
도서관에서 백범일지를 빌렸습니다. 
근데, 이 책 빌려볼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무슨 책이 저자의 말부터 막히는 지요.
전략... 오늘날 우리의 현상으로 보면 더러는 로크의 찰학을 믿으니 이는 워싱턴을 서울로 옮기는 자들이요, 또 더러는 마르크스, 레닌, 스탈린의 철학을 믿으니 이들은 모스크바를 우리의 서울로 삼자는 사람들이다. 워성턴도 모스크바도 우리의 서울은 될 수 없는 것이요, 또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니, 만일 그것을 주장하는 자가 있다고 하면 그것은 예전 동경을 우리의 서울로 하자는 자와 다름이 없을 것이다. 우리의 서울은 오직 우리의 서울이라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철학을 찾고, 세우고, 주장하여야 한다.이것을 깨닫는 날이 우리의 동포가 진실로 독립정신을 가지는 날이요, 참으로 독립하는 날이다.
...중략...
내 나라는 내 나라요 남들의 나라가 아니다. 독립은 내가 하는 것리지 따로 어떤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민족 삼천만이 저마다 이 이치를 깨달아 이대로 행한다면 우리나라가 독립이 아니 될 수도 없고, 또 좋은 나라 큰 나라로 이 나라를 보전하지 아니할 수도 없는 것이다. 나 김구가 평생에 생각하고 행한 일이 이것이다.
...후략.

와, 뭐 작가의 말부터가 이러니 감히 읽을 엄두가 안 납니다.

이건 하루 이틀에 읽을 책이 아닌 듯 합니다. 저자의 말부터 이렇게 막히는데 어찌 빌린 기간에 다 보겠습니까.

이 책은 빌려보는 것보단 사서 봐야 할 책입니다.


그나저나 병신백일장이 열리고 있었군요. 책게도 부흥되고 백일장도 성황리에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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