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하고 같이 다녀왔다. 원래는 머까끼 뒈진 발터절에 다녀올려고 했는데 10월에 바빠서 머까끼 인생 최대의 위기중 하나였던 광복절에 다녀옴.
묘지는 어느 공동묘지에 위치해 있었는데, 길목이 상당히 복잡하고 맨 꼭대기 구석진 곳에 위치한 탓에 세번씩이나 고생하다가 묘역 관리인의 도움으로 간신히 찾았다. 통베충들이 행동하는 일게이 타령하면서 김재규 묘지는 건드리지도 못하고 인증도 못 올렸는데, 아마 찾아오기 상당히 어렵고 등산을 하는 수준으로 고지대에 위치한 탓인듯 싶다.
묘비는 미리 본것처럼 상당히 훼손되어 있었다. 파오후 통베충들이 할리는 없고 아마 박뽕에 취한 일부 과격한 늙다리(어버이 연합, 고엽제 전우회, 구미 박정희 추모 노인회)들이 한듯 싶다.
제사 전통을 잘아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제사를 지낸뒤 절을 올리고, 시바스리갈과 닭요리를 바친 후에 귀가했다.
70년대 이후로는 타락하여 정치도 개판으로 하고, 국민을 신민으로 보며 학살을 계획하다가 술마시던 도중에 죽은 놈은 순국선혈들을 모욕하듯이 현충원에서 거만하게 누워있고, 정작 모든것을 포기하고 반인반신을 참칭한 철인을 겨눈 의인은 이리도 구석진곳에 계시니 '통'탄할 '노릇'이다.
언젠가는 다시 복권되어 의사로 추존되길 간절히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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