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초에 조과제 같은게 할게 많았는데, 할때 마다 같은 조가 되더라구요

성격도 잘 맞고 해서 서로 연습도 많이 하고 친하게 지냈더니 둘이 사귀냐고 소문이 돌더라구요

저는 그냥 이 친구가 너무 편해서 그런건데 ㅋㅋ

물론 아무런 감정도 없구요

그렇게 조용히 지내다가 드문드문 친구들이 둘이 괜찮아 보이던데 왜 안사귀냐고 애들이 계속 물어보드라구요.

학기 중후반쯤되서 주위 사람들이 계속 같은걸 물어보니까 그 친구를 유심히 살펴봤거든요

정말 성격도 괜찮고 다시보니까 귀엽드라구요

그러다가 며칠전에 저랑 여사친, 그리고 과친구 2명 이렇게 공원에 놀러가기로 했거든요.

톡방도 파고 그랬는데, 과친구 2명이 눈치를 슬금슬금 보더니만, 전날에 술을 많이마셔서 못간다느니 제사가 있다느니 해서 빠지는 거에요.

그렇게 어쩌다보니 그 친구랑 저랑 둘이만 남게 됬더라구요.

파시킬려고 선톡을 보냈는데, 그 친구가 꼭 공원에 놀러가고 싶다고 약속을 잡더라구요 ㅋㅋ

애당초에 공원만 둘러보기로 했는데, 영화도 보자고 톡이 오는 겁니다.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에다가, 이 친구를 좀 더 알고 싶어서 영화도 보고 기어코 저녁까지 같이 먹었어요,

그리고 헤어졌어요 ㅋㅋ

그 친구가 1일 커플 하자고 권유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커플 사진도 찍고 그랬어요.

주위에서 너무 어울린다고 말이 많았고, 술게임 벌칙으로 그 친구한테 전화하기 같은것도 애들이 시키드라구요 ㅋㅋㅋ

그 친구 저한테 관심있는걸까요? 아님 그냥 친구로서의 행동인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