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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번역 사이다 5 [어머니의 불륜]
게시물ID : soda_1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멀티핸드
추천 : 104
조회수 : 14360회
댓글수 : 69개
등록시간 : 2015/10/26 22:58:15
274: 名無しさん@HOME 2010/12/28(火) 12:13:16 0몇년 전의 이야기.
회사일로 출장을가서, 일을 마치고 그곳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중, 환갑에 가까운 어머니가 어떤남자와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들어왔다. 음..뭐라고 할까. 어쨌든 패밀리 레스토랑에 어떤 남자랑 딱 붙어 애교를 떨고 있는 환갑에 가까운 할머니를 보면, 자기 어머니가 아니라도 조금은 `뭐지 저거` 라고 생각 하겠지. 여튼, 여기서는 서로 얼굴이 보이는 자리도 아니고, 제법 떨어진 위치에 앉게 되었다.  하지만,[정년이 지나면...][이혼...] 같은, 뭔가 수상한 단어들이 들려오는 정도의 미묘한 위치였기때문에, 어머니의 바로 뒷자리로 옮기기로 했다. 상대 남자는 면식은 없지만, 여튼 얼굴은 보이지 않는 위치로.  아마 다른 손님들은 내가 하는 행동이 꽤 수상해 보였을 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들어 보기로. 
○친부가 정년퇴임하면 이혼.
○퇴직금이 들어오자마자 전부 인출.
○집도 팔고. 
○그리고 당신이랑 결혼 하겠다.
○벌써 20년정도 속여가며 당신을 만난 나도 나쁘지만, 어쨌든 진실된 사랑에 눈 을 떴다.  
같은 내용.

나는 셋째 아들로, 부모와는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고, 집에는 일년에 2,3번 정도 아내와 아이를 대리고 귀성하는 정도로 살고 있었기 때문에 부모님의 사정은 잘 모르기도 했고, 그래서 이걸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고민했다. 그때, 아내에게서 안부전화가 왔다. 별 생각 없는 안부전화 였지만, 내가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는걸 느꼈는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자백하라며 강한 어조로 질문해 왔다. 항상 아내에게 지는 나는, 방금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어난 일을 이야기 했고, 아내는 [잠깐 거기서 기달리고 있어]라고 한뒤 전화를 끊었다.30분뒤, 아내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다. 
○부모님과 동거 하고 있는 형님과 통화했다.
◯어머니는 취미로 다니는 학원의 친구와 여행에 나갔다, 3일후에 돌아온다고 말한듯. 
◯벌써 20년정도 배운 취미 생활이라는것.
◯가끔 시어머니가 세상물정이라던가, 이혼한 친구 이야기라던가, 여행지 같은걸 상담하곤 했는데, 이제보니 자신의불륜여행, 이혼에 대한 일이였던것.
◯나(아내)는 솔직히, 시어머니(나의 어머니)보다는 시아버지(나의아버지)편이라서, 만약 무슨일이 있으면 아버지 편을 들 것.
같은 내용이었다.
277: 名無しさん@HOME 2010/12/28(火) 12:16:47 0어쨌든, 내일로서 출장은 끝나고, 그 다음날은 휴일이라서, 부모님의 집에 들리기로 했다.아내도 아이들을 대리고 합류하기로 해서, 다음날 밤, 부모집에 갔다.아까 이야기 한것처럼, 어머니는 집에 없었다. 나는 말재주가 없어서, 아내에게, 부모님 집에 들어가기전. ◯아이들 앞에선,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안된다.
◯당사자인 아버님에게 갑자기 스트레이트로 이야기 하는것 보단, 일단 집에서 동거중인 형님부부에게 이야기 하는게 좋을것 같다. 라고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아버지에게 잠시 맡기고( 손자들에게 푹 빠져있다), 별실에서 형님부부와 이야기 했다. 그러자 형님 부부.
◯어머니는 아버지에겐 잘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최근 우리부부는 혹시 불륜하고 있지 않은가 의심하고 있었다. 
◯아버지에게는 죄송하지만, 혹시 아닐수도 있고, 섣불리 물어보면 지금 가정을 무너트릴수도 있을것 같아 어머니에게는 물어보지 못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형수님은 그보다 먼저 눈치를 채고 있던것 같지만, 어머니가 무서워서 형님한테만 살짝 말했던것 같다.  그래서, 일단 아버지에겐 비밀로 하고, 일단 증거를 모으기로 했다.형님이 직접 자비를 써서 흥신소에 부탁했다. 결과.
◯불륜상대는 시청에서 퇴직한 독신 이혼남.
◯맨션에서 혼자 살고 있지만, 어머니가 현지 처 인것처럼 들락거리고 있는 상황.
◯그 주변사람들은 황혼재혼했다고 생각하는 중.
◯어머니와는 같은 취미의 학원에서 만난듯. 
◯맨션에서 교미...............하고 있는 사진과 영상확보.등등, 자식으로서는 버티기 힘든 증거들이 꼬리를 물고 나오기 시작했다. 
이렇게 된 이상, 아버지에게 비밀로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모두 말했다. 아버지는 격노.. 당연하겠지만. 그러나, 바로 어머니에게 따질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의 정년까진 아무말도 하지마, 라고 우리의 입단속을 하셨다.
278: 名無しさん@HOME 2010/12/28(火) 12:18:52 0 그리고, 정년퇴임의 날.아버지가 오늘 아침에는 모두 모일수 있도록, 소집하였기 때문에 우리 형제와 부부, 아이들 총집합.그날도 어머니는 집에 없었다.입단속을 해서 아직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둘째 형 부부와 장녀 부부에게도 지금까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설명하던중,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왔다. 아버지의 퇴직금을 인출하지 못한듯 ,아버지에게 격노하려 했지만,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모르나 우리들이 모두 모여있는것을 보고, 또 우리들이 냉랭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는것을 보고 몸이 굳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당신하곤 더 이상 같이 살 수 없으니 이혼.
◯당연히 위자료및 재산 분여를 청구하겠다. 이 집도 팔아서 그 돈 절반을 받겠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버지.
◯잊어버린듯 하지만, 이 집을 세울때, 융자받기 위한 것 등등의 이유로 명의는 장남 명의로 되어있다. 융자는 내 구좌에서 장남의 구좌로 일괄변제 하긴 했지만, 어쨌든 합산해서 장남이 지불했다. 당연히 집은 장남의 것으로, 우리들이 이혼한다고 하더라도 팔 수없다. 
◯퇴직후, 다른 현에서 재 취직하기로 정했기 때문에, 퇴직금은 그곳에서 생활하기 위한 맨션을 구입하는데 썼다.
◯바로 지금, 너의 불륜상대에게, 불륜에 관한 위자료 청구를 위해 변호사가 가 있을것이다.네가 집에 들어올때 바로 연락을 했기 때문에 지금쯤 불륜상대는 변호사랑 만났을거라고 생각한다. 흥신소 사람이 지금 불륜상대가 집에 있는것도 확인했고.
◯이것이 불륜의 증거다. 
라며 서류철을 어머니에게 넘겼다.。
어머니는 처음에는 격노했지만, 냉정침착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안면이 창백해졌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가.◯이혼은 해주마, 하지만 불륜상대에게서 위자료를 받고나서.  그리고 네가 승복하지 않으면 이혼조정도 같이 해주마.
◯그리고 이 집의 현관문 키도 바꿨으니까, 네가 돌아올 장소는 없다.이대로 불륜상대의 맨션으로 나가라. 라면서 어머니를 쫓아냈다
처음에 어머니는 격노하면서 다시 들어오려고 했지만, 정말로 현관문 열쇠를 바꿨기 때문에 들어올수가 없어, 어디론가로 사라졌다. 그리고 나선 어쨌든 다들 집을 비우기로, 아버지는 재취직하는 다른 현으로, 부모님집에서 살던 장남부부는 아버지가 일시적으로 빌린 맨션에서 잠시 살기로 했다.
279: 名無しさん@HOME 2010/12/28(火) 12:21:02 0결론. 
이혼조정에 들어가기도 전에 불륜상대가 항복했다. 아버지는 우리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불륜상대의 전 아내를 알고 있었던 모양.그 전 아내분과 이야기 한 결과, 불륜상대가 전 아내를 억지로 집에서 쫓아내는 느낌으로 이혼했다는 사실과, 증거는 없지만 결혼 한 상태에서 불륜을 하고있었다는 것을 알게된듯하다. 전 아내 분은 아버지가 소개 시켜준 변호사와 상담 후 , 이혼조정중 사실과 다른 상황이 있다고 다시금 조정을 요청한 결과, 불륜상대는 깨끗이 인정한듯하다. 아무래도 불륜상대가 재취직한 곳은 윤리적인 문제로 엄격한 곳이라, 이혼조정에 대한 소리만 들어도 위험한 곳 인듯, 회사에 알리지 않는대신 아버지와 전 아내가 말한 조건을 그대로 승낙한 듯 하다.
어쨌든 아버지와 전 아내에게 위자료를 지급 하고 나서, 지금은 굉장히 힘겹게 살고 있는 듯하다.우리들, 자식 부부에게도 몇번인가 원조요청의 편지가 올만큼, 꽤 힘들게 살고 있는것 같다. 우리 부부같은 경우 발신자 표시가 되지 않는 - 받지 않으니까 - 공중전화로 전화가 왔기 때문에
◯더이상 어머니라고 인정하지도 않고 할 수도 없다.
◯불륜같은 짓을 하고나서 도와달라니, 웃기지도 않는다.
◯이혼전에, 집을 판다거나 말했지만, 같이 살고 있는 장남부부에 대해선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겠지.
◯나도 이제 이사할거니까, 당연히 이사한곳도 안알려주고, 어쨌든 편지같은것도 보내지마, 보낼수도 없겠지만. 이라고 말한뒤 끊었다. 도대체 왜 그렇게 생각한진 아직도 의문이지만, 우리들 자식들은 무조건 자기의 편을 들거라고 생각 한듯, 장남부터 차례차례 연락한듯하다. 뭐 방법은 다들 달랐지만 당연히 모두 원조는 거절했다.
최근에 불륜상대가 죽은듯하다. 의지할곳 없는 어머니는 장남부부의 집( 원래 살던 그집)으로 무단 침입을 하려 했지만, 형이 경찰을 불러서 대처한듯하다. 어머니는 반항했지만, 사정을 들은 경찰마저 상대하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형도 내년에 아에 다른 현으로 이사할 예정으로, 집도 팔고 이사할 곳에 집도 지어놓았으므로, 이것으로 모두가 어머니와 절교한 기념으로 이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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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도 낫고 수명도 늘고 한다는데 게으름 피기가 쉽지 않네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나이 먹을수록 사람이 단순해져서 큰 일 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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