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선생님이 말해 주신 것
자본주의 사회에서 너희가 지금 대학 가려고
이렇게 매일매일 공부하고 있는 이유는
더 잘팔리는 상품이 되기 위해서다
남들이 사고싶은 상품이 되기 위해서다
좋은대학에 가면 너의 상품가치가 한단계 더 높아지는거다
그러니까 공부하자.
고3이 되니까 시간은 훅훅가는데
해놓은것은 그리 많지 않아서 불안함만 쌓이고
주변 친구들을 보면 열등감만 들고
주변에서는 다들 6월모의고사 잘봐야 된다고 압박주고
난 재수생 무서워 죽겠는데
안그래도 5월달에 본 모의고사 성적표 엊그제 받았는데
4월달보다 점수가 엄청 떨어져서 속상한데
담임선생님은 정신못차리냐고 하고..
내가 공부해야되는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계속 학교와 사회는 나에게 공부를 강요하고
어정쩡한 성적탓에 사실 소위말하는 좋은 학교도 못가겠지
그렇다고 예체능에 소질도 없고......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는것도 아니고
수학은 진짜. 지지리도 못하고,
공부한다고 깝치다가 친구들과도 멀어지고 근데 성적은 갈수록 떨어지고
진짜 븅신같다
내 상품가치는 바닥이겠다........
내가 나를 그만 한심해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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