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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서 중립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생겼습니다.
게시물ID : sisa_619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천억
추천 : 3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0/27 16:08:34
친구랑 국정교과서 얘기 나누다가.. 친구가 두개다 뭐가 더 나을지 모르겠다면서 일단 지켜본다면서 중립이라고 주장하더라구요. 
  그때 당장은 중립에대한 저의 생각이 정리된게 없어서 답답했지만 뭐라고 따지질 못했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생각한 정치에서의 중립입니다. 이렇게 친구에게 말하면 친구도 조금은 생각을 달리 해줄까요?

  중립이란 무엇일까? 내가생각하는 중립이란 어떠한 가치관이나 편견없이 객관적으로 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한 문제에 대해 중립을 유지하여 객관성을 지키는 것이다. 그 객관성을 지켜 어느 한 쪽의 편을 들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엄마와 아빠가 좋냐는 질문에 둘다좋다 둘다 싫다와 같다. 흑과 백중에 어느 한쪽을 고르지 않은 것과 같다.   그렇지만 정치에서의 중립도 이와 같을까?

   일단 정치에서도 어떠한 편견없이 문제를 바라보고 객관성을 유지하는것은 동일할 것이다. 하지만 둘다좋다, 둘다 싫다와 같은 어느 한쪽의 입장이 되지 않는 것이 정치에서의 중립은 아니다.
  그 이유는 정치에서는 무조건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되기 때문이다.   일상에서는 흑과백 둘다좋아하거나 둘다 싫어해도 상관없다. 엄마아빠 두분다 사랑하면 더욱 좋다. 정치에서도 그렇게만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둘다 가능한 방법은 거의 없다. 
  
   투표에서도 모든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없고, 정책에서도 경쟁하는 정책들이 동시에 시행 될 수 없다.  선택을 해야한다. 

   그렇다면 정치에서 중립을 지키려면 어떡해야할까. 위에 말한것처럼 일단 객관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따져 올바른 선택을 하는것이 정치에서의 중립일 것이다.   
   한가지 다행이라면 정치에서는 흑과백이나 엄마아빠와같이 거의 동일한 장단점이 있는 선택사항에서 골라야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정책이든 완벽한 것은 없다. 단점이 조금이나마 적은것이나 장점이 조금이나마 많은것을 고르면 된다. 

   그렇다면 둘다 확실히 알 수없으니 지켜보겠다는 입장은 중립이 되는 것일까. 생각해보았다.
   만약 두후보중에 어떤 후보가 좋을지몰라 투표를 하지않았다고 해보자. 한 후보는 지지율이 60프로이고 나머지 한 후보는 지지율이 40프로였다고 가정해보자.  그러고 투표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율 60프로의 후보자가 당선이되었다. 과연 그는 중립을 지킨것일까? 

    어차피 한명이 당선이 된다. 어떻게든 한쪽을 결정을 해야한다. 그렇다면 투표를 하지 않은 그 사람은 투표를 하지 않음으로써 지지율이 높은 후보자를 지지한것과 다름없다.  
   왜냐하면 그의 투표 포기로 그 두 후보자의 지지율에 0.000001프로의 변화라도 주지 못했으므로, 지지율 높은 후보자가 그대로 지지율을 높게 유지할 수 있게 한 것이기 때문이다.  

   개그소재로도 많이 사용되는 질문이있다. 엄마아빠 두분이 다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래와같은. 두분다 수영을 못한다면 고민되고 선택할 수 없겠지만.. 아빠는 수영을 할줄 안다면 그때도 고민하겠는가? 

   정말 그대의 투표포기가, 그대의 어느 정책에 대한 한 입장을 거부하는 그대가 말하는 중립이 정말 올바른 중립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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