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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빠선수의 고백 글 읽고 (난 여자)
게시물ID : gomin_1113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레미야
추천 : 10
조회수 : 161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1/18 14:34:56


어딘들 사람 사는데 비슷한 모양을 하고있지 않겠습니까마는...

모든 사람이 같은 상황에 부딪혔을때 같은 선택을 하지는 않을거라고 봐요.

남자든 여자든, 요즘에는 외모가 출중하면 이러한 유혹들이 더 많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대학 신입생 때는 신입인데도 월 1000 고정급으로 지급하겠다는 제의까지 받아봤으니까요.

지금 선수로 뛰고 계시는 것 비난하지는 않겠습니다.

각자 저마다의 사정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드리고 싶은 말은...

얼른 그곳에서 빠져나오라는 것입니다.

제 주변의 이쁜 친구들 열명 중 그런 유혹에 넘어간 사람들이 다섯명이나 있네요.

심지어 아프리카 BJ 까는 사진에 올라와 있어서 놀랐던 적도 많구요.

다섯명 가지고 통계내는 것도 우습지만, 

그 세계 발 들였다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경우 한 번도 못봤습니다.

낙태, 사기, 돈 많은 남자의 세컨드, 나이들고 노래방 도우미행 ...

저는 일하라는 제의 단번에 거절했는데,

그 결정이 살아오면서 내린 가장 좋은 결정 같습니다.

성을 팔지 않았으니 남들이 예쁘다, 미인이다 라고 칭찬할 때 당당하니까요.

그리고, 세상이 얼마나 좁은데...

내 노력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상류층이 고객인 그런 곳에서 호스트 일을 하는건

사회적 자살행위에요,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 줄 알고..

화류계에서 뛰고 있으면 어린 나이일텐데, 

나중에 나이 들어서 뼈아픈 후회 하실까봐 두렵네요.

(화류계로 끌어들이는 사람한테 가장 화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아직 자신의 삶에 이런 중대차한 결정을 할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최대한 빨리 나오셔서, 진짜 돈을 버셨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없어서 더 자세히 못써드려서 죄송하네요...


생각보다 호스트나 남자 도우미 하시는 분 엄청 많더라구요...

나이 있는 언니들이(바 사장이라던가,...) 해주는 충고가 요즘은 소름돋네요.

잘생기고 키큰 사람은 선수일 가능성이 높고,

여자를 잘 다루면 100퍼에 가깝고, 설령 선수가 아니었더라도,

선수한테 잘 배워서 여자 울리는 나쁜 남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얼굴, 키 따지지 말고 사람이 진국이면 그 남자 잡으라고...

남자들 이쁜 여자 과거 의심한다고 호들갑 떨던 때가 불과 몇년 전인데

이젠 잘생긴 남자도 의심해야되는 어두운 시대가 온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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