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레드는 딥한 레드에 핑크를 섞은 듯한 색입니다. 만약 다크나이트가 없었다면 얘가 미러 글로스의 버건디를 담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예쁩니다...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아... 심쿵... 아리따움 잘 했어!
그리고 다크나이트...ㅎ 내 생애 로드샵 틴트에서 이런 색을 볼 줄이야. 제가 진성 코덕이라 로드샵을 털고 다니고 고등학생때에도 돈모아서 브랜드립 하나씩 사서 쓰고 이런 사람인데 단언컨데 로드샵 틴트류에서는 지금까지 이런 색이 없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에스쁘아와 vdl을 제외한 모든 로드샵브랜드가 1정거장 거리 내에 있는데 단언코 못봤습니다! 최근에 이런색들 많이 나오고 있지만 아마 립스틱류는 있지만 이런 글로스 틴트류에는 똑같은 색이 없을것 같아요.
스트롱레드가 충분히 버건디 느낌이 난다고 했죠? 근데 밑에 다크나이트를 바르니까 버건디가 핑크로 뿅! 그 정도로 진짜 딥한 색! 그리고 무엇보다 이건 버건디보다 레드브라운에 가깝습니다... 입술에 그라데이션하면 옅어져서 버건디느낌이지만 충분히 바르면 딥한 레드브라운...핡... 스트롱레드가 피가 고인듯한 느낌의 버건디를 닮았다면 다크나이트는 피딱지가 앉은 느낌의 버건디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름이 마음에 드네요. 아리따움에는 진성 배트맨 덕후가 있는것 같습니다. 고담레드와 다크나이트ㅎ 제 닉네임을 보고 배트맨과 틴트와 닉네임의 연관성을 아신다면 당신도 어엿한 뱃가 덕후!
아무튼 이름만 보고 샀는데 대박이에요. 고담레드는 처음 밝색한것보다 점점 밝아져서 생각보다 그리 딥한 색이 아니었는데 다크나이트는 지속력도 좋네요
아리따움 컬러래스팅보다 미러글로즈가 좋은것 같아요 컬러래스팅은 그 색이 그대로 가지 않아요(단호) 1+1 안 하나요? 원래 1+1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서 오늘 지른건데... 와우 쟁여놓을 가치 있는제품이에요.
단순히 색만 아니라 틴트자체가 좋아요 발림성 굿 발색력 굿 착색력 굿 단점은 글로스 틴트류의 숙명인 약간의 찐득거림과 묻어남
코팅틴트가 발릴때 뭉치고 냄새가 거지같았는데 그건 보완한듯!
근데 색 바리에이션은 조금 불만이에요 코팅 틴트의 런던, 파리같은 그런 누드한 색이 너무 적어요 핑크와 레드가 엄청 많은데 코덕은 알아보지만 일반인은 못 알아본다는 한끗차이 차이입니다ㅎ 정직한 레드가 없는것 같아서 그것도 슬픔ㅠ 핑크나 코랄이 섞인 레드의 느낌이지 클래식레드는 없네요 레드가 그렇게 많은데 어째서?
아무튼 아리따움 들려서 꼭 발라보세요 제가 에스쁘아 립스테인 진짜 좋아하는데 이것도 립스테인급으로 좋은것 같아요 아 그리고 여러분 에스쁘아 바이트미 사세요! 겁예 존예 짱예! 저 지금 다 써서 없는데 11월에 다른 색하고 같이 살려고 참는중 바이트미는 공홈 발색이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