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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오유의 저주인가ㅠㅠ
게시물ID : humorbest_11140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토리싱고
추천 : 46
조회수 : 6219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8/29 12:02:46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8/26 01: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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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멘탈이 나가서 음스므로 음슴체ㅠㅠ


 오늘 나징어는 몹시 기분이 좋았음...

친구와 가기로한 여행의 조정이 몹시 잘 되어 항공권도 득템하였고

덬질의 성지로 업무상 출장갈 수 있는 권한도 득템하였고

일은 없어서 눈누난나 월급루팡질을 할 수 있었고!!

게다가 회사 석식은 내가 껌뻑죽는 안동찜닭이 나옴 오오오오 치렐루야!!!!!

게다가 비도 부슬부슬 와서 서늘하고 아주 날씨까지 끝내줌.
 
그렇게 기분이 하늘로 날아갈듯 사뿐사뿐 탭댄스를 추며 귀갓길의 모든 물웅덩이를 작살내며 집으로 귀가하였음.

여기서 난 알아야만 했음...

이 모든 것에 만족하고 그냥 발 닦고 잠이나 처 자야 했다는걸...


집에 와서 목욕의... 아니 샤워의 신을 영접한 후

최고의 조합이라는 캔맥을 까서 요새 줄기차게 하고 있는 과거 베오베 탐방을 하고 있었음.

덧붙여 안주는 어제 부서 동생에게 (말로만) 억지로 끌려나가서 백화점 나들이 한 김에 사 온 비첸향!! 오 찬양하라 고기느님

그러던중 이 시간에 (당시 시각 약 11시 반) 일을 하고 있는 불쌍한 중생에게서 연락이 옴.

난 쿨하게 내상황을 전하며 낄낄거리다 관대한 내가 자비를 베푼다 하며

돼지 소 닭 육포를 하나씩 챙겨서 친구의 가게 근처로 나감.

굳이 관대함을 베푼 이유는, 이 친구가 일하는 가게의 사업주가 좀 지랄맞음.

하나부터 열까지 노동법을 준수한 게 없어서, 둘이서 공모하여 차곡히 인실좆 준비중임.
(나 두뇌+인맥 친구 실전에서 증거수집중)

뭐 이건 성사된 후에 사이다게에 올리기로 하고,

그래서 그 불쌍한 친구에게 일용할 양식을 투척해주고 실컷 비웃어주고 집에 왔는데

오 쉣 도어락이 안열림;;;;;;

뭔가 도어락을 올리는 순간 삐용삐용삐요오오ᆞ응ᆞ!!!! 하며 세차게 울길래

이상함을 직감하고....

하 나새끼 왜그랬을까...

문 손잡이를 내리고 안.으.로.밀.어.봄.

그제서야 제 천년의 배필을 만났다는듯 수줍게 꽉 닫히는 너란 도어락... 또르르...☆

칭구를 놀리러 나간다는 흥분에 젖어서 겉에선 티가 안 날 정도로, 하지만 도어락느님은 만족하지 못한 정도로만 문이 닫힌거임ㅠㅠ

이때까진 괜찮았음...

나란 녀자 이래뵈도 제3의 성별인 기계과 출신 녀자...☆

당장 내려가서 9봁짜리 건전지를 사 와서

녀석의 삐용삐용삐오ㅜ오ᆢ오ᆢㅇᆢ옹!!!!!!!

을 무시하고 열어서 그 수줍은 단자에 9봁의 튼실한 궁딩이를 들이댐.

허나.... 너란 도어락 매정한 도어락..☆

먼 수를 써도 안열림. 이런 젠장?

사실 애가 우렁차게 삐용삐용삐요오오오미옹누우이!!!!
하미 울어재낄때부터 얜 밥이 고픈게 아니로구나ㅜㅜ 직감은 했었음...

이때부터 슬슬 멘붕...

나란 녀자... 여지껏 오유에 상주하며 감금의 저주에 비웃으며ㅠㅠ

문이 닫히는 곳마다 드라이버와 니퍼와 펜치 등등의 일상필수품(......?!)을 구비해놓고

오유의 저주따위ㅋ 하며 비웃었는데



그 집에 못 들어가는 감금에 당할 줄이야.......

덧붙여서 이 때 핸드폰 배터리는 1프로.

도어락 여는 법 검색하다 사망.

바로 옆건물의 단골 편의점에 뛰어가서 충전하면서

편의점 전화 빌려서 건물관리인에게 sos를 쳤으나 관리인 왈 "그건물 마스터키 없는뎁쇼"

.......머라굽쇼????? 이 무슨 오유의 저주를 기꺼이 내리기 위해 강림하신 솔로천사의 한말씀이신겨?ㄷㄷㄷㄷㄷ




결국

편의점에서 사장님의 배려로 (싸장님 캄사함다ㅜㅜ) 배터리 1프로 간신히 충전하고 

 같은 기종의 폰을 쓰는 좀전의 그 친구에게 도움!!!!!을 쳐서 완충된 배터리와 바꾸고

지역 24시 열쇠업체 검색해서 전화했더니




"오늘 일이 많았어서 이시간(00:10) 에는 좀..."

...........24시간 업체라매요?!?!?!?!?ㅠㅠㅜㅠㅠ

결국 친구의 폭풍 비웃음을 들어가며

그 열쇠집 사장님이 연결시켜주신 다른 열쇠집이 도착하길 원룸 주차장에서 기다리며

오유의 저주를 한탄하며 이 글을 씁니다ㅠㅠ

이딴 저주.. 오유 정회원따위..ㅜㅜ!!!!!

ps. 
참고로 이 글 쓰는 동안 맥주 3캔 비우고 망할 모기시키들한테 15방정도 뜯겼슴다.
동건물 주민들의 눈초리가 하 수상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겁나 가려워ㅠㅠ

ps2.
집 바로 밑이라 와파 빵빵하네요 개꿀

ps3.
집 창문 바로 밑에서 이러고 있으니
열어놓은 창문에 주인님들이 하나씩 얼굴을 비추며
간식 내놓아라 닝겐!!!!!! 하며 울부짖습니다.
나도 올라가고싶다구ㅜㅜㅠㅜㅜㅜㅜㅜ





아 아저씨 언제 오죠...?  하....ㅠㅠ

 
출처 내 거친 호흡과 불안한 내일과 그걸 바라보는 주인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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