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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게시물ID : panic_11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시in맨유
추천 : 2
조회수 : 9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1/24 18:43:23
2008년 8월 19일

그날도 다른날과 별로 다름없는 그런 평범한 날이였던것같습니다

저는 그날도 늦게까지 컴퓨터를 하고있었고 제 여동생은 일찍잠이 들었습니다

저는 밤12시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엄마 어디야?

엄마:쫌있다 들어갈게~

나:뭐하는데?

엄마:쫌있다 들어갈게 끊어~



저는 엄마가 또 친구랑 만나서 술한잔 하는구나~ 하고

엄마를 기다리며 컴퓨터를 하고있었습니다

근데 1시가 되어도 2시가 되어도 엄마는 오질 않는겁니다

저는 걱정되는 맘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1번..2번..그렇게 10번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안내멘트를 10번 들었습니다

전 갑자기 엄청난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설마 술마시고 오다가 교통사고라도 당한건 아닌가

나쁜일이라도 당한건아닌가...

그렇게 불안과 걱정에 휩싸여있기를 어언 30분 정도 지났을까요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엄마가 들어오셨습니다

저는 안도와 함께 엄마에게 다녀오셨어요 라고 인사를 한후

왜이렇게 늦게 온거냐고 물었습니다 엄마는 저에게 미안하다며

동생이 있는 안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제 옆을 지나가는 엄마에게서

나야할 술냄세가 나질않았습니다 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어머니를

따라 안방에 들어갔죠 엄마는 안방에 들어가서 동생을 한참바라보시다가

옷을갈아입으시고 오늘따라 피곤하다며 일찍 자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제방으로 돌아와 새벽 5시까지 컴퓨터를하고 피곤해서 잠이들었습니다

다음날 일어나 보니 동생이 밥을 먹고있더군요 그래서 안방에 들어가보니

엄마가 없는겁니다 전 엄마가 일나갔거니 생각하고 동생한테 엄마 어디갔어?

라고 물어봤습니다 동생은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뒤 오후 5시쯤 집으로 전화한통이

걸려왔습니다..

경찰:OO파출소인데 거기가 용미자씨댁이시죠?

나:네 맞는데요

경찰:혹시 어른안계시나요?

나:네 저랑 동생뿐인데

경찰:..아버지 전화번호좀 알려주세요

나:왜그러시는데요

경찰:....어제 용미자씨가 교통사고를당하셔서...사망했습니다.

나:....거짓말하지마세요 어제 엄마가 분명히 집에 들어오셨는데

오늘 일나가셨을꺼에요...

경찰:어제 새벽 2시경 OO대쪽 사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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