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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설악산 1박2일 종주 후기
게시물ID : travel_4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風林火山
추천 : 6
조회수 : 19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8/08 00:11:38
참고로 가기전 저의 질문글 (아무도 리플 안달아주심 ㅠㅠ)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ravel&no=384&page=1&keyfield=&keyword=&sb=

뭐 암튼 혼자서 무산소 단독 등반(ㅋㅋㅋ)에 성공했습니다
나름 재밌는 시간이었네요

혹시나 다녀오실려는 분에게 참고가 될까 해서 써봅니다
그냥 초보(종주 첨이랍니다)의 관점에서 쓴글이므로 참고만 하시고
같은 초보분들은 정확한건 다른데서 더 찾아보셔야 될듯

일단 산행코스와 숙박같은 기본정보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홈페이지 (http://seorak.knps.or.kr/)에서 찾아보시면 됩니다
설악산은 수학여행 이후로 가본적이 없고(그때도 흔들바위까지만) 워낙 먼곳이라
전혀 아는게 없어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가니까 그리 크게 무리는 없더군요
망설이지 마시고 일단 걍 떠나세요~

제가 올린글 기준으로 그냥 적어보면

1. 숙박
위에 언급한 홈페이지에 가보면 대피소 예약을 할수 있습니다
중청과 소청정도가 좋을듯 싶더군요(나머지는 대청에서 다소 멈)
중청(공단에서 운영)은 예약제이고 소청(개인이 운영)은 현장에서 접수받습니다
참고로 소청에선 좀 비싸긴 하지만 라면이랑 시원한~맥주도 팔더군요 ^^
침낭이 있음 비박(야에외서 자는걸로 생각하심 됩니다)하셔도 되는데..
일기가 워낙 불순해서 침낭은 좋은걸 써야 되겠더군요
중청은 홈페이지에서 15일 전에 예약하고 조기에 다 차버리므로 미리 신경쓰셔야 됩니다

2. 체력
아예 운동을 안하셨거나 산자체를 첨 타보신분 아니면 별 무리 없을듯 싶네요
전 첫날 새벽5시에 출발해서 쉬엄쉬엄 가니까 중청에 오후 1시에 도착하더군요
일찍 출발할수록 시간이 남으니까 쉬엄쉬엄 가시면 문제 없을듯 싶습니다
배낭의 압박이 좀 크긴 하지만...페이스 조절 잘하면 문제 없을듯

3. 식사
전 짐을 줄여보려고 취사도구를 안가져가서 밥은 안먹었는데..별로 문제는 없더군요
근데 먹는 사람 보고 있음 열라 부러움 ㅠㅠ
뭐 옆에 있다가 같이 나눠먹기도 하더군요..산에 오시는분 다들 좋으신분인듯
전 그냥 육포, 소세지, 초코바 정도 챙겨가서 꾸준히 조금씩 먹어줬는데
배는 별로 고프지 않더군요
그리고 과일통조림 요게 무지 좋더군요..두껑 열었다 닫았다 할수 있는걸로

4. 기타
산행코스는 시간이 좀 넉넉하고 종주하실거면 오색코스는 안넣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전 내려올때 오색코스로 내려왔는데 너무 가팔라서 힘들더군요..
그리 재미도 없고..
소공원 - 천불동 - 대청봉 - 한계령 코스정도가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공룡능선코스가 제일 좋다던데 체력 + 시간관계상 포기했는데 담에 한번 도전해보려고요
(코스는 위의 홈페이지나 인터넷보면 잘나와 있습니다)

처음 가는 산을 혼자서 종주한다는데 부담이 약간 있었는데..
(산에서 미아되거나, 굶어죽거나(?), 뭐 기타 등등)
막상 떠나보니 재밌었네요..
회사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약간 심란한 시기인데 나름 많은 생각도 하고 좋았네요
혹시 가실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떠나세요~~

마지막은 대청봉 인증샷~
(사진이 넘 흐릿해서 모자이크 처리 안해도 될듯 ㅋㅋ)
바람이 완전 태풍이더군요..일출보려고 대피소에서 새벽 세시부터 챙겨서 출발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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