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4대강에 관 묻어 용수활용 검토"
 머니투데이 | 2012.06.28 오후 7:19
최종수정 | 2012.06.28 오후 7:2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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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4대강에 관을 묻으면 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안희정 충남지사 등 가뭄피해 지역 지자체장들과 화상통화로 대책을 논의한 후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관정 저수지 수류지에 대한 긴급 준설, 금강 벽제보 등의 담수량을 확보해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준설 반대가 많았지만 이제는 안 지사가 준설하고 높여달라고 한다"면서 적극적인 준설에 공감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안 지사 얘기처럼 관로를 묻으면 항구적 대책이 된다. 전국적으로 검토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충남은 작년에 비가 많이 와서 문제였다. 어느 지역이든 기후변화 때문에 비가 올 때는 많이 온다"면서 "지자체장들이 건의한 항구적 시설 대비는 정부가 적극 검토하라. 이 문제만큼은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