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사랑하지 않는여자에겐 돈과 시간을 안쓴다던데... 비참하다... 4년을 넘게 만났고.. 우린 처음부터 장거리였다... 남친은 특수한 직업을 가졌고 난 3교대를 하는 직업이다... 내가 퇴근을 하면 남친은 잘시간... 내가 한시간을 통화하자는 것도 아니고 20분 통화중에 남친이 졸리다는말에 그럼 10분만 더 통화하쟈~ 라는 말에 왜 너는 너만 생각하냐고 면박을 준다. 내가 퇴근하고 일찍 전화했을때는 받지도 않더니... 사랑이 식은걸까. 도대체 우린 뭘까.. 난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쫑알쫑알 말하고싶은데 남친은 내가 무슨일이 있었고 어떤감정을 느꼈는지 전혀 궁금해하지 않는다.. 자기 하고싶은건 다 하면서 내 이야기는 들어주지 않으려한다... 너무 힘들다. 예전엔 나에대해서 많은걸 궁금해 했는데 이제 나에게 궁금한게 없나보다... 쓸쓸하다.. 연락을 구걸하는 내가 비참하다...근데 지금 내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지도 못하겠다... 남친까지 없으면 진짜 이 상황에서 못버틸것 같아서... 그래도 허전하고 슬프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