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소중한 막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게시물ID : animal_144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이팅
추천 : 10
조회수 : 69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10/28 07:40:09
옵션
  • 외부펌금지
아직도 꿈같고 믿기지가 않아요.

우리 예쁜 막내, 5살밖에 안됐는데...

슬개골이 잘 탈구된다고, 1~4기 중에서

4기 진행중이라고 나중에 더 아프기 전에

안아프게 해주고 싶어서 수술 해줬어요.

소형견일수록 특히 슬개골 탈구가 심하대서

수술 후에 오유에 경과도 올리고 싶었는데,

수술한 첫 날, 자길 병원에 두고간게 미웠는지 불러도 아는채도 안해주고

눈 마주치려고 하면 흥 하며 고개돌리는게

어찌나 귀엽고 미안하던지.

열흘정도 입원하고 집으로 돌아오기로 했는데.

어제중으로 돌려보낸다고 하셨는데.

어제 아침에. 병원에서 전화로..

떨리는 목소리로 우리 뽀미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밤새 그 차가운 케이지 안에서

얼마나 아프고 외로웠을까.

가장 소중한 널 위한거였는데

가장 소중한 널 잃었네.

더 잘해줄걸.

너 다리 안아프게 해주고 싶어서

침대 오를때 쓸 스펀지 계단도 사고

푹신한 마약방석도 사뒀는데.

저번에 새로 산 옷 입고 산책 한 번 못가고
 
뭐가 그리 급해서 그렇게 가버렸니. 

언니가 많이 미안해.

나도 오빠들도 부모님도 어제는 많이 울었단다.

네가 없는 거실이 휑하다.

5년간 함께 지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

많이 보고싶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