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로써 오유를 떠나게 될 것 같습니다.
엄마가 내일 법원에서 집행관이라는 아저씨들이 나와 내 방 컴퓨터도 가져갈꺼라고 합니다.
형편상 컴퓨터를 한동안 사주지 못할거라 하시고, 제 폰이 투지폰이라 당분간 작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열세살인 사랑하는 동생이 아파 병원에 입원한지 5년, 엄마아빠는 동생병원비를 데느라 빚도 많이 지고 많이 힘드셨습니다.
엄마 아빠 저랑 같이 새벽 3시에 나가 치킨가게 전단지를 먼동네에까지 가서 붙이고 잘해보려 노력하셨는데 결과가 그만 안좋아 가게도 문을 닫을 것 같습니다.
비록 중딩이지만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세월호문제 등 정말 많은 배움을 오유 여러분들을 통해 배웠습니다.
나이는 16살이지만 오유를 통해 사회를 보는 정신세계가 대학생이된 것 같습니다. 오유인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힘든 가정형편에 유일한 즐거움이었던 "오유생활" 그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이재명시장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