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달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12살때 집나가시고 집에는 거의 백수인 삼촌하고 야간알바하는 형 할머니 이렇게 사네요...좀 전에 반바지 사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왜 사냐고 핀잔만 들었는데
평소같았으면 그냥 넘어갔는데
왠지 오늘은 생일이라서 생일이라고 말하니까 미안하다고 할머니께서 말씀하시네요.. 그리고 계속 눈물만 나네요..
아버지는 왜 18밖에 안된 막내 두고 빨리 가셨는지..정말 눈물만 나오는 생일이네요 작년에도 가족들이 다 몰라서 넘어갔는데 이번에는 수능준비하느라 공부에 치이다 보니까 유독 슬프고 힘드네요..
꿈에서라도 아버지 한번만이라도 나와서 생일축하한ㄷㅏ고 꼭 껴안아 줬으면 좋겠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