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전 전원부 고장으로 수리를 맡겼던 델모니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녀석이 또 말썽입니다.;;;;
이번엔 화면이 어두워지는 현상이 일어나네요.
검색을 통해 보니 백라이트가 나간거 같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수리를 맡기지 않고 제가 직접 교체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건 몇년전에 누가 버린걸 주워놨던 모니터 입니다. ㅎ 왜 주워왔는지 모르겠지만요.
모니터는 어떤 구조로 이뤄졌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 이녀석을 먼저 분해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생겼네요.
컴퓨터 본체 구조보다 더 단순한 구조인거 같네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막말 뱉음;;;)
고장 증세와 그 고장의 원인이 되는 부품을 바꿔주면 고쳐질꺼라는 단순무식한 생각을 가진 저의 생각이였습니다. ;;;;;;;;;;
그럼 패널을 더 파해쳐 보겠습니다.
윗쪽에 보이는 검은 유리판 같은게 화면이 출력되는 패널입니다.
모니터 부품 중 가장 고가라서 저게 망가지면 새로 사는게 좋답니다.
가장 조심해서 다뤄야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패널과 회로판을 연결 시켜주는 비닐같은게 있는데 이 역시 조심해서 다뤄주셔야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패널과 저 비닐은 단단하더군요.
어디에 떨어트리거나 억지로 뜯어 내려고 하지만 않는다면 손상없이 분해가 가능합니다.
필름과 두꺼운 유리판 을 잡아주는 검은색 플라스틱을 뺄려다가 부러졌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부품은 아니라서 부서져도 상관은 없을듯 합니다. 다시 끼우면 철판에 딱 맞게 꼽아지니까요.
그리고 필름과 유리판을 빼면 프레임속에 백라이트가 있습니다.
그걸 빼서 새걸로 교체해주면 되겠죠?
그럼 연습을 끝냈으니 본격적으로 백라이트를 교체해보겠습니다.
준비물 : 백라이트,송곳,일자드라이버.십자드라이버.가장 작은 십자드라이버.비닐장갑
이걸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모니터의 사이즈와 맞는 백라이트를 주문하시면 됩니다.
모니터 받침대는 원터치로 분리가 가능합니다.
제 모니터 뚜껑 은 나사로 고정된게 아니라 모니터 틈을 일자드라이버로 벌려서 강제로 개방하는 타입이였습니다.
앞서 테스트한 모니터는 완전 힘들게 열었는데 (막 쩌저적 부서지는 소리도 나고;;;;)
이건 일자드라이버를 틈에 꼽고 조금씩 벌려주니 손쉽게 벌어졌습니다.
충격 완화용으로 베개보를 깔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빨간원에 보이는게 백라이트입니다.
저걸 빼기 위해선 모니터를 완전 분해를 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나사가 하나 빠진 체 저렇게 벌어져 있습니다.
수일전에 사설 수리를 맡겼을 때 고치신 분이 하나를 빼먹으셨나봅니다.
뭐 저런거 하나는 냅두고 분해를 계속 하겠습니다.
전원버튼 케이블이 회로판에 끼워져 있습니다. 음...AD보드는 아니고 립스보드인거 같습니다...
아니...실은 잘 모릅니다.....
네...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하고있습니다 ㅎㅎㅎ
조그만한 플라스틱을 뽑고 케이블은 빼면 쉽게 빠집니다.
끼울때도 케이블을 먼저 꼽아 넣고 저 플라스틱으을 꼽아주면 됩니다.
근데 손이 뚱뚱하게 나왔네요.
표시된 네군데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저는 나사가 하나 비어있으니 세개...
안쪽에 케이블들이 있으니 조심해서 살짝 들어 봅니다.
하늘색과 핑크색이 백라이트 전원 공급케이블 입니다. 그리고 안쪽에 보시면 노란색 테이프가 붙어있는 넙쩍한 케이블이 있는데
그건 패널과 연결된 케이블입니다.
그나저나
뭔 종이 쪼가리가 들어있네요....??????????????????????????? 윈도우 테스트 페이지????????????
음....전 저 종이를 보고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뭐지....???? 왜 저런게 저기에 있지...????????????
음...아마도 아까부터 말씀드렸던 수일전에 전원부 고장으로 수리를 맡겼을 당시에 수리하신분이
종이를 깜빡하시고 그대로 넣어두셨나 봅니다.
패널과 연결된 케이블을 먼저 뽑아 줬습니다. 저걸 빼는데 공간이 좁아서 고생 좀 했습니다.
좌측에 립스보드와 AD보드가 보이네요.
그리고 또 무슨 종이가 끼워져 있구요..........????????????????
아마도 수일전에 전원부 고장으로 수리를 맡겼을 당시에 고장난 부품보다 더 큰 부품으로 교체를해서
철판이랑 회로판이 맞닫으니까 아스 나지 말라고 종이를 댄거 같습니다.
그래서 나사도 하나를 끼우지 못했구요..나사를 다 채우면 꽉 눌러져서 회로판이 눌리니까요...
뭐...사용하는데 지장은 없겠죠??????????????
쨘~~백라이트 전원 케이블을 빼니 회로판 부분과 패널(패널 뒷판)이 완전 분리가 되었습니다.
빨강색은 패널회로판 보호대입니다. 나사 세군대를 풀어줍니다.
파랑색은 작은 십자드라이버로 풀어 줘야하는데 이건 엄청 뻑뻑하게 고정 되어있습니다. 네군대를 풀어 주시면 됩니다.
녹색은 양면테이프로 고정이 되어있으니 송곳으로 살살 쑤셔서 들어 올리면 됩니다.
그리고 조심히 뒤집어 패널 주위를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을 빼줍니다.
별다른 고정장치가 없어서 그냥 쏙 하고 빠집니다.
그리고 출력 패널???을 조심히 들어서
쓰레기봉투에 담아둡니다.
이때까지도 주문한 백라이트가 도착하지 않아
먼지가 들러 붙지 마라고 봉투에 담아 뒀습니다.
그리고 필름을 빼야하는데 그러기위해선
철판에서 검은색플라스틱을 빼줘야합니다. 녹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송곳을 눌러서 들어올리면 됩니다.
사방에 있으니 잘 확인하고 빠짐없이 눌러서 들어 올리면 됩니다.
이 부분이 빼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검은색 플라스틱을 빼고 필름을 빼면 두꺼운 유리??가 보입니다.
필름순서가 뒤바뀌면 안되니까 잽싸게 필름과 유리를 쓰레기봉투에 담아둡니다.
필름은 겹쳐진게 두장인데 이것 역시 먼지가 쉽게 들러 붙으니 먼지가 없는 곳에 두셔야 합니다.
이렇게 모든걸 분리하니 얇은 철판만 남았습니다.
이제 백라이트만 꺼내면 됩니다.
비닐장갑은...필름이랑 패널에 지문 묻지말라고 착용했습니다.ㅎㅎㅎ
이렇게 백라이트까지 꺼냈습니다.
백라이트는 생각보다 탄력이 있고 견고합니다.
어지간해서는 깨질 염려가 없어 보이네요.
그럼 분리한 순서를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분리해놓고 보니 별거 없네요...
분리에 사용한 생활도구들입니다.
커피 한잔하고 있는 사이에 주문한 백라이트가 도착했네요.
오른쪽이 주문한 프레임 백라이트입니다.
이제 이걸 끼우면 됩니다.
.....
...
..
.
젠장...제껀 프레임 일체형 철판???이라고 해야하나요??????????????????
주문한 프레임 백라이트가 들어갈 공간은 없습니다....
주문한 프레임 백라이트에서 백라이트를 빼서 끼워야만 했죠....;;;;;;;;;;;;
그런데 22인치 백라이트만 따로 팔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따로 파는건 제가 납땜질을 해야하고 ...뭐 그러네요...
결론은 잘 샀습니다.
암튼 이제 역순으로 조립하면 됩니다.
보통 다른분들은 이때 누드 테스트를 하시던데...
저는 전기가 무서운 관계로 먼저 조립하고 테스트해보기로 했습니다.
조립은 진짜 순식간입니다.
그리고 들어있던 종이는 그대로 넣어습니다.
그런데 저게 열받아서 불탈 일은 없겠죠???????????
집에 은박지테이프가 있는데
종이를 빼고 그 자리에 은박지 테이프를 붙혀도 될라나요????????????음....
짜잔~~~~~~~~~~
화면이 잘 들어 옵니다~~~~
왼쪽이 백라이트를 교체한 모니터입니다.
그럼 포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 틀린부분이나 잘못된 작업방식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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