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예전에 꾼 꿈인데 자캐랑 대화 했어요 ㅋㅋㅋ
대충 기억을 살려서 써보자면 자캐가 화냈어요(?)
자캐: "왜 그러는 거예요?"
나: "응 뭐가?"
자캐: "왜 하필이면 남자랑 엮냐고!"
나: "내가 여자니까..?"
자캐: "저는 남자잖아요!"
나: "에이 뭐 어때!"
자캐: "아니 얼굴이 마음에 들면 똑같이 생긴 다른 애도 있잖아요? 근데 왜 저예요!"
나: "니가 본캐잖아..? 왜그래 남자랑 결혼도 했었으면서..?"
자캐: "그때는 여자였잖아요!
요런느낌?? 그래서 미안했어요 ㅋㅋㅋㅋㅋ 망상하는거 좋아해서... 막 이런저런 망상을 하다보니..?
음.. 자캐야 내가 많이 좋아해 ㅋㅋㅋ큐ㅠㅠㅠ
이것만 쓰기 심심하니가 망상글도 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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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비쉬를 기다리는 중이였다. 딱히 졸렸던 것은 아니지만 그저 바람도 좋고 햇빛도 좋아서 잠시 누워있고 싶었다.
그러다 어느새 나도 모르는게 잠들어버렸다. 옆에서 느껴지는 기척에 정신이 들었지만 눈은 감고 있었다.
장난을 치고 싶어졌다. 톨비쉬의 놀라는 얼굴이 보고 싶어졌다. 자는 척하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놀라지 않을까?
"밀레시안씨 자고 있는건가요?"
눈을 감고 자는 척 연기했다. 옆에 앉아 있는 듯 기척만 느껴질 뿐 뭘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었다.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언제가 좋을까 생각하던 중 입술에 뭔가 닿는 감촉을 느꼈다. 너무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내가 놀래키려고 했는데 오히려 당하고 말았다.
"지금 뭐 한거예요?"
얼굴에 열이 올랐다. 지금 내 얼굴 엄청 빨갛지 않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 감촉은... 자꾸 입에 닿았던 그 감촉이 생각나서 미칠 것 같았다.
그는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역시 안자고 있었네요."
"뭐..뭐한거냐고!"
당황한 나머지 말까지 더듬는다. 톨비쉬는 평소와 같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잠자는 공주님을 깨우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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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짧다. 죄송합니다 ㅋㅋㅋㅋ 엄청 부끄럽다 ㅋㅋㅋ 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