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도 일 열심히 했니? 얼른 전화라도 걸어서 니 웃음소리도 듣고 일이 어떻다 얘기도 듣고 싶다 뭐 낼 출근하면 듣게되겠지만^^ 이상하게 넌 첨엔 진짜 별로였는데ㅋㅋ 어제 오늘은 진짜 니생각 짱많이나더라 괜히 니이름 인터넷에 검색도 해봤다 이상하게 퇴근하고 날 데리고 그렇게길게 얘기해주는 것도 처음이었고 얘기 다끝나고 날 또 데리고 커피나 한잔 할까요하다가 커피집 앞에서 커피한잔하죠 하며 막 데리고 간것도 니가 처음이다 얘기도 다 끝나고 집가는데 전화걸어서 내가 많이 물어봐도 얘기해주고 결국 50분이나 전화하고.. 너가 나보고 너무 걱정말아요 하는데 속으로 눈물이났다 난 내가 이성에게별로라고 믿고있었는데 넌 처음으로 그런 나를 내가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게끔 끌고간거야 되게..고맙더라 나를 알아준 느낌이 든 것 같기도 하고. 사실 넌 퇴근하고 사람들과 술마시고 얘기하는게 습관이고 삶이라 했지 거기에 나도 포함됐을까 그랬다면 아쉬울것도 같네 쫌 아무튼 그래도 난 니가 좋다 너가 나한테 해주는 말들은 비록 사회선배가 초년생이 너무 와와거리고 듣다보니까 기특해서 말하다보니까 더 얘기해주고 더 얘기해주고 싶어서 그렇게 어찌저찌 일이 흘러간걸수도 있겠지만. 윽 상상했는데 되게 슬프다 ㅋㅋ 암튼 고마워...널 또 내일 볼수있겠구나 내일도 너의 그 혜안넘치는 말들로 수많은 다양한 경험얘기들로 날 또 어딘가로 끌고가겠지. ㅋㅋ 비록 이성적 감정으로 하는얘기는 아닐수도 있지만 난 너가 나한테 하는 말이란거 자체가 좋아. 오늘 예쁜 후드도 샀어 엄마한테 코디도받았지 내일 예쁘게 입고나갈게 내일도 너랑 같이 퇴근해서 딱...30분만이라도 얘기했으면 좋겠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