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수사 촉구' 일인시위를 참여하기 위해 12시경 집(대전)을 나서자 태풍의 끝자락이라 그런지 폭우가 쏟아졌고,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수원 남부경찰청으로 가던 중, 이런 폭우에 과연 시위가 계획대로 시행되는 것인지 궁금해 다시한번 확인하니, 계획대로 시행된다는 멘트가 올라와 있었다.
수원 가까이 올라오니 비는 완전히 멎고,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했고 시위장소인 남부경찰청에 도착하니 하늘은 보기 좋을 정도로 맑아 있었다.
나는 문득 남부경찰청의 하늘처럼 혜경궁 김씨의 실체를 밝히는 것에도 검은 장막이 걷히고 서광이 바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집사람은 '경찰은 김혜경을 소환하라' '경찰은 혜경궁 김씨 실체를 조속히 밝혀라'는 피켓을 들고 일인시위에 나섰다.
시위 중 '경찰은 김혜경을 소환하라'는 피켓을 들고있는 나에게 6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두분이 다가와, 그 중 한분이 "김혜경이 무슨 잘못했나요?"라고 물었고, 내가 "예, 아마 본인이 잘 알 겁니다" 라고 답하자, 다른 아주머니가 "이재명 부인 아이가, 구속되어야지" 하는 것이었다. 이말을 듣고 이재명 비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난 일인시위 때 피켓 글이 작아 행인과 차량으로 이동하는 분들이 보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을 고려해 피켓을 크게 만들어 시위에 임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 나름 보람을 느끼는 시위였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혜경궁 김씨 찾는데 관심을 가지신 분들의 뜻이 모여 혜경궁 김씨의 실체가 반드시 밝혀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