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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게시물ID : gomin_1541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ㅏ하하하ㅏ
추천 : 0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29 05:30:01
누구나 그릴 수 있는 그림
나만이 그릴 수 있는 그림
그러려면 나만의 감성을 가지고 있어야 할텐데,
그 전에 기반을 다져야 충분한 기술로 내 감성을 표현 할 수 있을 텐데,
마치 100색 크레파스 중에서 내가 원하는 색을 뽑아서 사용하는 것 처럼 말이다.

이것이 현재 내가 안고 있는 고민이다.
기술을 갖추기 위해 미술학원에 다니자니,
나의 스트레스 해소 창구이자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 흐뭇해 할 수 있는 (부족함 역시 적나라하게 보이지만 말이다.) 활동에 대한 흥미가
막연히 미술학원에 대해 품고있는 편견, 
'즉 정물화를 그린다거나 대체 왜 예쁜지 모르겠는 다비드상 같은 입시 미술의 수채화들을 그리는 것을 배우'면서 떨어져 버릴 까봐 두렵다. 
인생에 대해 애착도가 높지 않은데, 그나마 내 인생에서 현재로서는 가장 재미있는 활동에 마저 흥미를 잃고나면 
삶이 완전히 무의미 할 것 같기 때문에 더 그렇다.

그래서 내 감성과 아이디어는 살려주면서 기술을 가져다 살을 붙여주는 가르침을 받을 곳이 없을까 생각하다보니
전공을 아예 미술쪽으로 바꾸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내가 하고자 하는 미술이
산업 디자인인지, 시각 디자인인지, 유화인지, 수채화인지, 일러스트레이션인지
그 범주조차도 모르겠고,
그 범주들을 다 겪어본 적도 없기에 
아, 그럼 난 이런 유형에 가깝겠구나 하는 판단도 내리지 못한채 
이미 3년째, 대학교를 다니며 나의 부전공인 경영학과 과제와 시험에 치어 살고있다. 
최근 제출한 과제의 문제는
당신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 사무실과 현장 중 각각 어느 것을 더 선호하는가?
였다.
그러나 그 중에 내가 선호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과제 이후로, 묻어두었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다시금 스멀스멀 피어올라오는 요즘이다. 

고민을 안고있는데 이 고민을 누구에게 털어놓아야 내게 발전적일 수 있을까,
그것 조차 답을 내릴 수 없어서
어떠한 조언이든 좋으니 그것을 듣고픈 마음에 
이 곳에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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