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출생지인 대구 방문했을때 본인이 찍어낸 유승민파 의원들 꼴보기 싫어서 아예 부르지도 않았죠.
다른 지방에 방문할땐 새누리당의 지역구 의원들을 항상 대동하고 다녔는데 말입니다.
정작 자기 고향에 갔을땐 지역민들이 뽑은 의원들이 내 취향이 아니라고 아예 무시하다못해
사적인 감정이 작동해 의도적으로 바람맞힌겁니다.
네. 그녀는 그런 여자입니다. 포용력은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으면서도 지배욕은 활활 타오르는.
대구 서문시장. 무엇이 불안해서 경호원들이 상인과 주민들을 가로막고 멀찍이서 이들을 보며
우쭈쭈 거리는 박근혜
심지어 북한도 경호원이 대중을 막아서지 않는데말이죠.
각설하고, 박근혜가 이번 대학방문이 왜 하필 이화여대인가는
바로 이게 해답입니다.
2012년에 이화여대 전 총장 이배용이라는 노인이 채널A 쾌도난마란 프로그램에 나와서
당시 박근혜 대선후보를 열과 성을 다해 격하게 립서비스로 빨아줬기 때문이죠.
이 방송은 당시에 수많은 기성세대들이 시청하며 탄복의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마치 청소년들이 가요중계 프로그램에서 아이돌들 춤추고 노래하는거에 숨넘어가는 심경과 흡사하게요
이번 박근혜의 이화여대 방문은 이에 대한 보답차원일 가능성이 큰거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해 전국의 거의 모든 대학들이 국정교과서 집필 반대를 천명했습니다.
당연히 박근혜 댓통령의 모교인 서강대학교도 집필 반대에 동참했습니다.
이화여대도 교수진들이 국정교과서 반대의사를 확실히 했구요.
이번 국정교과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국내 유명 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존나좋군? 연출사진을 찍으면서 물타기를 시도할 필요가 절실했었던거죠. 굳이 가야한다면 지난 이배용의 지원사격도 있었고
이화대생들도 다들 성공을 원할테니 여성대통령인 나를 굳이 내치기야 하겠냐는 심산으로 그곳을 골랐을겁니다.
어쩌면 학벌 컴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요량으로 명예 학사를 받을려는 시도일 수도 있구요.
근데 이화여대생들, 박근혜 당신을 싫어합니다. 그것도 매우 많이.
번지수 잘못 찍었어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