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네시 정도에 160번 버스를 타고 오는데 갑작스럽게 비가 막 쏟아졌어요
갑작스럽게 쏟아진 빗줄기에 저도 물론이고 사람들 대부분이 빗속으로 내릴 생각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떤 우산을 안갖고 계신것처럼 보이시는 할머니께서 내리시려 하자
기사분께서 "할머니 이거 저 쓰는건데 우산 쓰고 가셔~"이러시는거에요
할머니는 한사코 거절하셨지만
"아 할머니 이렇게 비오는데 비 맞으면 감기걸리셔 어서 쓰구가세요~"
이러면서 억지로 드리는거에요
저는 이런 상황을 처음 보는거라 굉장히 놀라면서도 훈훈 했네요ㅋㅋㅋ
이런 기사분들이 더욱더 많아 졌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