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고민게시판에 글을 남겨요 글을 쓰고 있는 제가 누군지 모르니 아무래도 가장 객관적인 답변을 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오유에 접속하시는 분들 중에 혹시 성공이나 성취를 위한 [공부]를 하고 계신 분이 있나요? 좋은 대학을 위한 수능 공부, 행정고시, 입법고시, 사법고시, 임용고시 등등.
제가 생각할 땐 이래요. 위와 같은 약간은 난이도가 높고 알아주는 시험 (수능은 제외해둘게요!)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본인의 특기를 살리거나 뭐 이러한 방법으로 직장에 취업하시는 분, 공장에 다니시는 분, 경리 보시는 분, 자영업 하시는 분 뭐 이런 다양한 부류가 있다고 봐요
그런데 저는 행정고시와 로스쿨을 염두해 두고 있어요 지역에서는 제일 가는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SKY는 아니지만 제법 상위권 학교에 입학했어요 학과 공부도 충실히 했고, 군대도 다녀오고, 뭐 좋은 나날이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와도 1년 6개월 째 만남을 지속하고 있구요.
올해 25살인데... 난 뭘하며 살아야 할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나라를 위해 봉사하며 내 삶을 영위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행정고시가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요 고위 관료가 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했구요! 촌에서 자란지라 행정고시 합격은 집안의 자랑이고, 아버지 어머니의 얼굴이 피는 길이고, 동네의 자랑이죠. (많이 시골이라 사시는 물론이고 행시만 합격해도 플랜카드가 걸립니다 ^^;)
또한 검사가 너무 되고 싶더라구요. 권력직이란 이유도 물론 있지요. 하지만 그보다 직무상의 권한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되고 이 권한을 가지고 못된 놈들, 사회를 갉아먹는 놈들을 심판대에 올릴 수 있다 생각하니 참 흥분되더군요.
헌데 행시 및 로스쿨 모두 시간이 꽤나 걸립디다... 행시는 합격까지 평균 3~3.5년이 걸린다 하고 로스쿨은... 제가 지금 3학년 1학기니 학부2년 + 로스쿨3년 해서 5년이 걸리네요
무엇이 되었던 죽어라 [공부]를 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근데... 현재 여자친구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 물론 사랑스럽습니다. 근데... 결혼해서 나의 반려자로 삼고... 한 평생을 그대만 바라보며 살아야겠다. 라는 결심은 서지 않습니다. 저와 생각하는 방식도 너무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고...
어린 나이에 서로 알콩달콩 재미있는 데이트도 하고, 고민도 나누며 사귀는 것도 좋지만 지금 25의 나이... 공부에만 매진해도 성공할 수 있을까 말까한 위와 같은 코스를 밟아야 하는데 솔직히 여자친구 때문에 부담되는게 사실입니다.
또한 이런 시험준비로 여자친구가 힘들어 할 것도 고민이구요.
참 답답하네요. 어찌하면 좋을지... 여러분들의 답변을 기다릴게요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3줄요약] 행시 및 로스쿨 준비 예정(행시3년,로스쿨5년) 공부만 죽어라 해도 될 확률 엄청 적음 여자친구와 어찌 해야 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