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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엄청난 외모 지상주의 어떻게 극복할까요ㅡㅡ;
게시물ID : gomin_1115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올ㅋ킬ㅋ
추천 : 10
조회수 : 96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01/18 22:32:18


요새 학교에서도 외모지상주의 심해졌더라구요.
지금까지 겪은것들 음슴체로 쓸게요.
음슴체 싫어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ㅠㅠㅠ

저 진짜 요새 진지하게 성형 결심하고있어요
보통 여자얘들이 아이돌에 환장하잖아요 꺅꺅 잘생겼따 이러고
저도 그 중에 하난데 저는 그 생각에 플러스알파되서
나같은 오크년은 쳐다보지도 않을거야 걘 다른세계에 살고있어
이렇게 생각되서 진짜 많이 우울하네요




1.
초등학교때 대박 저는 안여돼였음
남자들한테 인기는 개1뿔 얘들이 못생겼다고 운동회때 나 밀 정도였음
그런데 우리 학교에 여신이 굉장히 득시글거렸음;
어느 날 체육선생님이 새로 들어오셨음
키만 멀대같이 큰게 살짝 로리콘기질이 있었음
겨우 초등학교 5학년짜리 여신 얼굴 보면서
얼굴 빨개져서
"ㅎㅇ...너..진짜..예쁘다?ㅎㅎ"
거리고

걔네들이 애교떨고 그러면 오늘은 체육 안한다^.^ 이러고

어느 날 내 친구가 너무 덥고 그래서 오늘 체육 하지 말아요! 드립친적이 있음
선생님 진짜 정색하면서 걔 체육창고에 가ㅋ둠ㅋ
점심먹기 바로 전에 풀려나서 나랑 같이 짜장밥먹음ㅋ


2.
중학교 와서 나는 살을 굉장히 많이뺐음
근데 예뻐지지는 않음
나의 한계임

초등학교때 뚱뚱하다고 나를 못살게 굴던 남자얘가 있음
그런데 내가 살을 빼니까 갑자기 (걘 내가 누구였는지 모름ㅇㅇ 하지만난널기억하지)
내앞에서 수줍열매먹음
ㅡㅡ


3.
아나 진짜 지금 생각해도 빡치는게
어떤 남자얘가 완전 잘생긴얘가 하나 있거든요??/
걔랑 그 잘생긴 무리랑 내 뒤에서 쑥덕쑥덕쑥덕대는거 다 들었음

야ㅋㅋ쟤 안여돼임ㅋ
ㄴ살빼니까 정상인됨요
ㅇㅇ이제 화성인->정상인 체체체체인지
야 근데 00는 쟤가 좋다네ㅋ
눈깔 삐었냐 오크밸리년이 어디가 좋다고
ㅇㅇ아ㅋ환생해도 안됌ㅋ

그래서 나는 바로 돌아서서 쌀쌀맞게 너희 지금 무슨얘기했어?
라고 말하진 않고 못들은척하고 울먹이면서 집에감


4.
그일있은다음에 친구한테
[야 내가 못생김?]
하고 문자찍음 1초도 안돼서 답옴
[걍평범]
...그 3글자에 엄청나게 많은 의미가 들어있음...


5.
자칭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진짜 인형닮은 얼굴 조막만한 여자닮은 남자새1끼가 있음
위에서 눈깔삐었냐 오크밸리년이 어디가 좋다고 이거 드립친놈임
진짜 싫음 싸가지없음 만날 나보면 눈 흘기는데 데스노트 계획대로 딱 이거임
아무튼
솔직히 나는 걔가 나랑 내 친구한테 저리꺼져내소중한몸에손대지말어 계속이래서
원래 성격이 저런가보다ㅎㅎ 하고 넘어갔음

나는 그날 보고 맘ㅋ
우리 학교 훈녀랑
쉬는시간에
맨 뒷자리에서
숨바꼭질을 하고있는 그들을
ㅎㅎㅎ거리면서

남자들 외모보지 맙시다...

6.
그 우리학교 훈남1이 갑자기 내 얼굴을 보더니 픽픽거림
왜 쪼개냐고 물으니까 완전 못생겼따 이럼
기분 팍상해서 걍 자리에 앉았더니 갑자기 깔깔깔 웃으면서
야 00 그거 아냐? 니가 자칭아이돌보다 더 못생김
자칭 아이돌이 너보다 백배는 더 이쁨ㅋ나 걔랑 사귐~ㅎㅎ

이럼

그날 너무 속상해서 돌아가는 버스길에서 움

하긴 내가 니 앞에서 울어도 너는 
오크녀가 운다 피해라거리면서 뛰어댕겼던놈이니까...

7.
사실 남자얘들도 그렇고 여자얘들도 많이 문제임
나랑 같이 몰려다니는 무리중에 키 180(좀징그러움욬ㅋㅋㅋ)에 마른 훈녀가 있거든요?
진짜 레알 훈훈훈훈훈훈훈함 근데 남자가 안꼬임ㅋ 성격이 이상함ㅋ
아무튼

어느 날 창가에서 내 손목을 딱 잡더니 손목을 쥐었음
"야..너..다시..태어나야겠다..ㅠㅠ...외모가..미안..친구라서..이런 말을.."

그날 겉으로는 ㅎㅎ니얼굴도만만치않아요! 했지만 또 그날 버스가는 길에 혼자 포풍발차기질함

8.
우리 언니 예쁨
그래서 친척들같은데 가면

어머~ 00는 예쁘네ㅋㅋ동생은?
귀...귀엽네;;

진짜 가슴에 무지 쌓임...
쓰다보니까 슬퍼짐;

9.
각설하고 다시 학교에서 일어나는 외모문제 쓰겠음!
내가 어느 날 맨 앞자리에 앉은적이 있음
맨 앞자리에는 훈녀들이 잔뜩 모여있었음
어느날과 다름없이 나는 훈녀들과 (친해요) 얘기를 나누다가
종이 친것도 모르고 선생님이 들어오신것도 모르고 수다를 떨었음
선생님은 나를 보고 싸한 눈길을 주시더니 갑자기
훈녀보고 빙긋^_____^ 웃으면서

야 넌 그래도 공부 안하도 시집 잘 갈수 있을거야 외모가 되니까

이럼....
진짜 진심 창피


10.
내 친구가 한 명 있음
그 얘 외모 딱 평균임ㅋㅋㅋ내가 평가하는게 아니라 안못생겼다는거임
농담도 잘하고 쾌활하고 웃으면 진짜 귀여워서 여자얘들한테 인기 많음ㅋㅋ
그런데 걔가 남자얘들한테 따당함;
진짜 심하게 놀림;

더러운거(걸레 연필 지우개 이런거) 던지면서 오크야 꺼져 이러고
어쩌다 자리 바꿀때 짝되면 내가 전생에 어떤죄를지었다고 ㅠㅠ 이러고
걔가 눈이 좀 작은데 옆에서 야 멸치야 눈떠봐 눈떠봐 이러고
걔 많이 움...;

나 걔 베스트프렌드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이 갑자기 수업 끝나고 날 교무실로 옮겨갔음
그러면서 막 등을 떄리면서 
친구가 왕따당했는데 보고만 있었냐 어쩌구저쩌구 이러심

아니 내가 뭔 잘못을 했다고..;;


11.
원어민도 문제임
눈 작은 얘가 있었는데 진짜 경멸조로
"오픈 유어 아이스" 뭐 비슷하게 이렇게 말함
닌 큰줄아냐ㅋㅋㅋㅋ


12.
진짜...훈녀들 보면 영혼을 팔아서라도 그런 얼굴을 가지고싶음...
훈녀들 중에서 노는 얘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평범에서 잘나간다? 그 정도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적도 잘나오고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날 남자들 팔짱끼고 놀러다님;
걔네들은 커서 연예인되거나 갑부한테 시집갈 가능성이 큼요ㅠㅠㅠ

우리들은 백날 죽어라 공부해서 서울대가면...하...말을말자..ㅠㅠ



아무튼
진짜 외모 컴플렉스 그거 오래가요..
여기에 있으신 중고딩분들은 ㅈㅔ방처주지 맙싣가만히 있는 여자얘뜰한테 상처주지 맙시다.
그거 오래가요...ㅠㅠ

제국의 아이들 광희 파이팅!
진짜 광희가 제 롤모델이에요 미친놈취급하실진 모르겠는데
그렇게 성형하고도 당당하게 다니고싶어요

그런데 성형은 대학가서 해야되잖아요;
위에 상황 보신대로 저 놀림 되게 많이 받고... 그러거든요;
남자얘들은 친구 이상으로 관계가 발전되지도 않고...
이 외모 컴플렉스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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